순암 안정복(1712)

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春 愁(춘 수) 봄날의 시름

산곡 2024. 9. 26. 11:01

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春 愁(춘 수) 봄날의 시름

 

黯黯春愁自不平(암암춘수자불평)

우울한 봄날의 시름에 저절로 마음이 편치 않아

 

鳥啼花落總關情(조제화락총관정)

새 울고 꽃 떨어지는 것이 모두 마음 쓰이네

 

王孫芳草年年恨(왕손방초년년한)

내 마음 알아주는 벗이 오지 않아 향기롭고 꽃다운 풀에 해마다 맺힌 한을

 

謾託空山蜀魂聲(만탁공산촉혼성)

텅 빈 산에서 울어 대는 두견이 에게 맡겨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