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奉送伯氏克一出宰星山
(봉송백씨극일출재성산)
큰형 극일이 성산 수령으로 가는 것을 전송하며
熊轓皁蓋出東城(웅번조개출동성) :
웅번 수레 타고 일산 쓰고 동쪽 성을 나서서
南望家山指日行(남망가산지일항) :
남쪽으로 고향 산 가리키며 날마다 길을 간다.
奉檄偏知毛義喜(봉격편지모의희) :
격문을 받들음에 모의의 기쁜 알아서
彈琴慣領海雲情(탄금관령해운정) :
가야금을 뜯음에 해운 최치원의 마음 알겠노라.
一區民物歸洪造(일구민물귀홍조) :
한 구역의 백성들이 커다른 조화에 들어가고
百里絃歌入太平(백리현가입태평) :
일백 리가 학문하여 태평성대에 들어간다.
川谷至今開白鹿(천곡지금개백녹) :
시내 골짝 속엔 지금 백록동 서원이 생겼으니
更將心學闡誠明(갱장심학천성명) :
다시금 심학으로 참된 마음 열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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