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문처사 맹호연(68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寒夜張明府宅宴(한야장명부택연)추운 저녁 장명부의 잔치에서

산곡 2024. 8. 17. 08:42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寒夜張明府宅宴(한야장명부택연)

추운 저녁 장명부의 잔치에서

 

瑞雪初盈尺(서설초영척) :

서설이 처음으로 한 척쯤 쌓여

寒宵始半更(한소시반경) :

추운 밤 비로소 한밤중.

列筵邀酒伴(열연요주반) :

펼쳐진 잔치 자리에 초대된 술꾼

刻燭限詩成(각촉한시성) :

시간을 재도록 새긴 촛불은 시가 완성하기를 제한한다.

香炭金爐暖(향탄금로난) :

향나무 숯은 금향로를 데우고

嬌弦玉指清(교현옥지청) :

교태로운 현은 옥 같은 손가락에서 맑은 소리를 낸다.

醉來方欲卧(취래방욕와) :

취하여 막 눕고 싶은데

不覺曉鷄鳴(불각효계명) :

어느새 새벽닭이 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