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문처사 맹호연(68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峴潭作(현담작)현산(峴山) 기슭 연못에서 짓다

산곡 2024. 7. 21. 08:54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峴潭作(현담작)

현산(峴山) 기슭 연못에서 짓다

 

石潭傍隈隩(석담방외오) :

바위로 둘러싸인 연못 옆 굽은 길로

沙岸曉夤緣(사안효인연) :

모래 기슭을 새벽부터 기어 올라가

試垂竹竿釣(시수죽간조) :

시험 삼아 장대로 만든 낚싯대를 던졌더니

果得槎頭鯿(과득사두편) :

듣던 대로 사두편이 물려 올라오네

美人騁金錯(미인빙금착) :

아름다운 여인이 솜씨 좋게 칼을 놀려

纖手膾紅鮮(섬수회홍선) :

가는 손으로 물고기 살을 저며내는데

因謝陸內史(인사륙내사) :

평원내사 육기에게 고마워하고 있겠지

蒓羹何足傳(순갱하족전) :

그 사람 덕에 순채탕이 널리 알려졌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