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秋宵月下有懷(추소월하유회)
가을밤 밝은 달빛 아래서
秋空明月懸(추공명월현) :
가을하늘에 휘영청 밝은 달 떠있고
光彩露沾濕(광채로점습) :
달빛 아래 세상이 이슬에 젖고 있네.
驚鵲棲未定(경작서미정) :
놀란 까치는 둥지 아직 못 정하고
飛螢捲簾入(비형권염입) :
말아 올린 주렴 새로 반딧불이 날아드네.
庭槐寒影疏(정괴한영소) :
뜰에 비친 홰나무그림자 성근 데
鄰杵夜聲急(인저야성급) :
한밤의 이웃집 다듬질 소리 급하네.
佳期曠何許(가기광하어) :
그대를 만날 날 어느 때나 되려는지
望望空佇立(망망공저립) :
간절한 바람으로 하늘 보고 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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