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南山下與老圃期種瓜(남산하여노포기종과)
남산 밑에서 농사를 오래 지은 사람과 오이를 심기로 기약하다.
樵牧南山近(초목남산근) :
나무꾼과 목동들 남산 가까이 모여 있고
林閭北郭賖(림려북곽사) :
성안의 저잣거리 마을 어귀 북쪽에 있네
先人留素業(선인유소업) :
이곳에는 조상님들 농사지어 온 땅이 있고
老圃作隣家(노포작인가) :
밭농사 오래 지은 늙은 이웃이 살고 있어
不種千株橘(부종천주귤) :
귤나무 천 그루 심을 마음 먹어본 적 없었고
惟資五色瓜(유자오색과) :
빛깔 고운 오이 하나만 키워보고 싶었으니
邵平能就我(소평능취아) :
소평 같은 고상한 사람이 나를 찾아온다면
開徑剪蓬麻(개경전봉마) :
쑥과 삼을 베어내고 샛길이라도 내두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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