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自洛之越(자락지월)
낙양에서 월 땅으로 가면서
遑遑三十載(황황삼십재) :
오락가락 바쁘게 삼십 년을 보내다가
書劍兩無成(서검양무성) :
문무(文武) 중 어느 것도 이룬 것도 없는데
山水尋吳越(산수심오월) :
어지럽고 탈만 많은 낙양이 싫어져서
風塵厭洛京(풍진염낙경) :
산수 좋은 오와 월의 산수 찾아 나섰네
扁舟泛湖海(편주범호해) :
거울 같은 호수에 작은 배를 띄우고
長揖謝公卿(장읍사공경) :
公卿(공경)에게 두 손 모아 예를 올렸네
且樂杯中物(차락배중물) :
이제부터 잔을 채워 술을 즐길 참인데
誰論世上名(수론세상명) :
뭣 때문에 세상의 공명을 따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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