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書園卽事(서원즉사) 서원에서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書園卽事(서원즉사)서원에서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輕寒生古巷(경한생고항)옛 마을에 가벼운 추위가 밀려들더니夜雨添春山(야우첨춘산)밤비가 봄 산에 내리네鳥換眠慵際(조환면용제)꾸뻑꾸뻑 졸고 있으니 새가 바뀌고花添坐久間(화첨좌구간)오래도록 앉아 있으니 꽃이 피었구나斜陽尊酒在(사양존주재)해 질 녘 통술이 있으니明歲幾人還(명시기인환)다음 해에는 몇 사람이나 돌아오려나留約携淸月(유약휴청월)밝은 달밤에 술 들고 오기로 미리 약속하니能無掩竹關(능부엄죽관)대사립을 닫아걸지 않아도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