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100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13(영산조 13). 산새를 읊다 山鳩산구(멧비둘기)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13(영산조 13). 산새를 읊다 山鳩산구(멧비둘기) 鞠躬勞王事(국궁노왕사) 임금을 섬기는 일에 몸 받쳐 애썼다는 것은 曾聞諸葛公(증문제갈공) 일찍이 제갈량에 관해서 들었네 鳩鳴今近似(구명금근사) 비둘기가 지금도 비슷하게 울어대니 再拜鞠吾躬(재배국오궁) 내 몸을 받친다고 우는 새에게 두 번 절하는 구나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12(영산조 12). 산새를 읊다. 願死(원사)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12(영산조 12). 산새를 읊다. 願死(원사) 百鳥皆求生(백조개구생) 온갖 새들이 다 살려고 하는데 爾何長願死(이하장원사) 너는 어찌하여 늘 죽기를 바라는가 昭君遠別魂(소군원별혼) 멀리 헤어졋던 왕소군의 넋이 托爾啼千祀(탁이제천사) 너에게 의탁하여 오랜세월 울어대나 보구나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11(영산조 11). 산새를 읊다. 又(또한수 읋다)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11(영산조 11). 산새를 읊다 又(또한수 읋다) 神農旣已歿(신농기이몰) 신농씨가 이미 세상을 떠난 뒤로는 千載無明農(천재무명농) 오랜 세월 동안 농사일에 힘을 기울인 사람이 없었네 山禽知布穀(산금지포곡) 산새가 곡식을 뿌릴 줄 아니 却是追神農(각시추신농) 도리어 신농씨의 뒤를 따르는 구나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10(영산조 10). 布穀포곡(뻐꾸기) 산새를 읊다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10(영산조 10). 布穀포곡(뻐꾸기) 산새를 읊다 布穀催春種(포곡최춘종) 뻐꾸기가 봄에 씨를 뿌리라고 재촉하니 田家春正濃(전가춘정농) 농가 에서는 때마침 봄이 한창이네 人而不如鳥(인이불여조) 사람이 새만도 못하여 遊手惰明農(유수타명농) 놀고 먹으며 농사일에 게으르다니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9(영산조 9)산새를 읊다. 又(또 한수읊다)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9(영산조 9) 산새를 읊다. 又(또 한수읊다) 林間疎棄攝(임간소기섭) 숲 속에서 소기섭이 春至日來鳴(춘지일래명) 봄이 오자 날마다 와서 울어 대네 未解心中事(미해심중사) 마음속의 일은 깨닫지 못하겠고 唯聞急難聲(유문급난성) 다만 갑자기 닥친 어려운 일을 알리는 소리만 들리는 구나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8(영산조 8). 疎棄攝(소기섭) 산새를 읊다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8(영산조 8). 疎棄攝(소기섭) 산새를 읊다 力盡砧將落(력진침장락) 힘이 다하여 지쳐서 방앗공이가 떨어지려 하니 嬰兒命必亡(영아명필망) 젖멋이의 목숨은 틀림없이 죽게 되리라 驚魂飜作鳥(경혼번작조) 놀란 넋이 변하여 새가 되었으니 安得不遑忙(안득불황망) 어찌 황망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7(영산조 7). 燻燻(훈훈)산새를 읊다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7(영산조 7). 燻燻(훈훈) 산새를 읊다 上帝布陽德(상제포양덕) 상제가 만물을 나서 자라게 하는 해의 덕을 베풀어 山中鳥使歸(산중조사귀) 산속의 새를 사신으로 보냈네 燻燻聲不輟(훈훈성불철) 훈훈 하다고 울어대는 소리가 그치지 않으니 春物各生輝(춘물각생휘) 봄의 만물이 각자 빛을 발하는 구나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6(영산조 6) 산새를 읊다. 不得(부득)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6(영산조 6) 산새를 읊다. 不得(부득) 昔有屈平者(석유굴평자) 옛날에 굴원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生前不得君(생전부득군) 살아 있는 동안에 임금의 사랑을 얻지 못했네 爾聲聞不得(이성문부득) 너의 우는 소리가 부득 으로 들리는 듯 하니 應是屈平魂(응시굴평혼) 마땅히 굴평의 넋이로다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5(영산조 5) 산새를 읊다 呼蘆(직박구리)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5(영산조 5). 산새를 읊다 呼蘆호로(직박구리) 養舅貧無粟율(양구빈무속) 시아버지를 봉양하는데 가난하여 양식이 없으니 盤中粥與餹(반중죽여당) 소반에 미음과 죽 뿐이네 當年孝婦恨(당년효부한) 그때의 효부의 한을 千載鳥能傳(천재조능전)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새가 잘 전하는 구나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4(영산조4) 嘔浴구욕(嘔浴鳥) 산새를 읊다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山鳥 4(영산조4) 嘔浴구욕(嘔浴鳥) 산새를 읊다 於陵吐鯢鯢(어릉토예예) 그 옛날 오릉중자가 거위 고기를 토하여 千載播高名(천재파고명) 오랜 세월 동안 명성이 자자했네 山禽慕其義(산금모기의) 산새가 그 의리를 사모하여 亦作嘔吐聲(역작구토성) 또한 게우는 소리를 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