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秋日田園雜興2 (추일전원잡흥 2) 가을 전원의 여러 흥취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秋日田園雜興2 (추일전원잡흥 2)가을 전원의 여러 흥취 朱門巧夕沸歡聲(주문교석불환성) 세도가勢道家에서는 칠석날 기뻐서 외치는 소리가 터져 나오지만 田舍黃昏靜掩扃(전사황혼정엄견) 농가에서는 해 질 녘 조용히 문빗장을 거네. 男解牽牛女能織(남해견우녀능직) 사내는 소를 끌 줄 알고 여자는 길쌈을 할 수 있으니 不須徼福渡河星(불수요복도하성) 복을 구하러 은하수銀河水 건널 필요는 없는 법이네. 석호 범성대(1126) 2024.11.25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戲招諸客(희초제객) 놀이로 여러 객을 초청하여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戲招諸客(희초제객)놀이로 여러 객을 초청하여 黃醅綠醑迎冬熟(황배녹서영동숙) : 누른 술, 푸른 술 겨울에 익어가고 絳帳紅爐逐夜開(강장홍노축야개) : 붉은 휘장 붉은 난로 밤 쫓아 열린다. 誰道洛中多逸客(수도낙중다일객) : 누가 낙양에 명사가 많다고 말하나 不將書喚不曾來(부장서환부증내) : 책으로 부르지 않으면 오지 않았었다. 향산거사 백거이(772) 2024.11.25
少陵 杜甫(소릉 두보). 絶句2수 2 (절구2수 2) 절구시 少陵 杜甫(소릉 두보). 絶句2수 2 (절구2수 2) 절구시 江碧鳥逾白 (강벽조유백) 강이 푸르니 새는 더욱 희고 山靑花欲然 (산청화욕연)산이 푸르니 꽃은 불타려는 듯하다 今春看又過 (금춘간우과)이 봄이 또 지나감을 보는데 何日是歸年 (하일시귀년)언제나 고향에 돌아 가려나 소릉 두보(712) 2024.11.25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秋浦歌 13(추포가 13) 추포가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秋浦歌 13(추포가 13) 추포가 淥水淨素月(록수정소월) : 푸른 물에 깨끗하고 흰 달 月明白鷺飛(월명백로비) : 달빛은 밝은데 흰 백로가 날아드네 郎聽採菱女(랑청채릉녀) : 총각이 듣고있네, 마름 따는 처녀가 一道夜歌歸(일도야가귀) : 밤 길 집으로 돌어가며 부르는 노래소리를 청련거사 이백(701) 2024.11.25
왕유(王維). 臨高臺送黎拾遺(임고대송려습유) 높은 누대에 올라 여 습유를 송별하며 왕유(王維). 臨高臺送黎拾遺(임고대송려습유)높은 누대에 올라 여 습유를 송별하며 相送臨高臺(상송임고대) : 떠나 보내고 높은 누대에 올라보니 川原杳何極(천원묘하극) : 냇물과 들판 아득하니 끝이 어디인가. 日暮飛鳥還(일모비조환) : 저물자 나는 새들도 돌아오는데 行人尙不息(행인상불식) : 행인은 여전히 끝임 없이 오고 간다. 마힐 왕유(699) 2024.11.24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九日閑居(구일한거) 중양절에 한가롭게 보내면서 시를 쓰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九日閑居(구일한거)중양절에 한가롭게 보내면서 시를 쓰다 世短意常多(세단의상다),생은 짧으니 생각은 항상 많고斯人樂久生(사인락구생)。나는 오래 사는 것이 좋다네.日月依辰至(일월의진지),해와 달은 시절 따라 이르고舉俗愛其名(거속애기명)。세속에서는 중양절(重陽節)이란 이름을 좋아하네.露淒暄風息(노처훤풍식),이슬은 차가워지고 따뜻한 바람 잦아드니氣澈天象明(기철천상명)。공기는 맑고 하늘의 기상은 밝아지네.往燕無遺影(왕연무유영),제비가 떠나가 그림자조차 없고來雁有餘聲(내안유여성)。기러기 찾아와 울음소리 끊이지 않네.酒能祛百慮(주능거백려),술은 백가지 근심을 떨어 없애고菊為制頹齡(국위제퇴령)。국화는 늙음을 억제해 준다네.如何蓬廬士(여하봉려사),어찌하여 초가집 속의 선비는空視時運.. 오류선생 도연명(365) 2024.11.24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自顧偶吟(자고우음)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自顧偶吟(자고우음)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笑仰蒼穹坐可超(소앙창궁좌가초)푸른 하늘 웃으며 쳐다보니 마음이 편안하건만回思世路更超超(회사세로경초초)세상길 돌이켜 생각하면 다시금 아득해지네.居貧每受家人謫(거빈매수가인적)가난하게 산다고 집사람에게 핀잔 받고亂飮多逢市女嘲(난음다봉시녀조)제멋대로 술 마신다고 시중 여인들에게 놀림 받네.萬事付看花散日(만사부간화산일)세상만사를 흩어지는 꽃같이 여기고一生占得月明宵(일생점득월명소)일생을 밝은 달과 벗하여 살자고 했지.也應身業斯而已(야응신업사이이)내게 주어진 팔자가 이것뿐이니漸覺靑雲分外遙(점각청운분외요)청운이 분수밖에 있음을 차츰 깨닫겠네 난고 김병연(1807) 2024.11.24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戲贈浿妓竹香 2(희증패기죽향 2) 패성 기생 죽향에게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戲贈浿妓竹香 2(희증패기죽향 2)패성 기생 죽향에게 鴛鴦七十二紛紛(원앙칠십이분분)원앙새 일흔인데 두 마리가 어지러워 畢竟何人是紫雲(필경하인시자운)필경에 어느 사람이 바로 곧 이원의 자운인가 試看西京新太守(시간서경신태수) 서경의 새 태수님 한번 보게나 風流狼藉舊司勳(풍류낭자구사훈)풍류 소문 낭자한 옛날의 두목이란다 추사 김정희(1786)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