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陵 杜甫(소릉 두보). 漫 興 7 (만 흥 7) 흥겨워서
糝徑楊花鋪白氈(삼경양화포백전),
버들개지가 쌀가루처럼 깔린 길은 흰 담요를 펼친 듯하고
點溪荷葉疊青錢(점계하엽첩청전)。
연잎 흩어져 있는 시내에는 푸른 동전을 포개놓은 듯하네.
筍根稚子無人見(순근치자무인견),
죽순의 뿌리는 거들떠보는 사람 없고
沙上鳧雛傍母眠(사상부추방모면)。
모래 위의 오리 새끼는 어미 곁에서 잠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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