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릉 두보(712)

少陵 杜甫(소릉 두보). 漫 興 9 (만 흥 9) 흥겨워서

산곡 2023. 5. 17. 06:42

少陵 杜甫(소릉 두보).    漫 興 9 (만 흥 9) 흥겨워서

 

 

隔戶楊柳弱嫋嫋(격호양류약뇨뇨),

사립문 사이에 버드나무 부드러워 하늘거리니

 

恰似十五女兒腰(흡사십오녀아요)。

마치 열다섯 살 계집아이의 허리 같구나.

 

誰謂朝來不作意(수위조래부작의),

그 누가 아침이 오는 것을 마음 쓰지 않는다고 말했나?

 

狂風挽斷最長條(광풍만단최장조)。

사나운 바람이 가장 긴 가지를 끌어당겨 끊어버리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