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취헌 박은(1479)

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容齋對菊與擇之同賦 1(용재대국여택지동부 1)용제가 국화를 마주하고 택지와 같이 짓다

산곡 2023. 2. 18. 08:35

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容齋對菊與擇之同賦 1(용재대국여택지동부 1)

용제가 국화를 마주하고 택지와 같이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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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熟容齋酒(추숙용재주) :

가을은 용재의 술 익혀주고

霜留黃菊香(상유황국향) :

서리는 국화향기 남겨주었구나

來成爛熳醉(래성란만취) :

여기 와서 거나하게 취해서

浪詠寂寥章(랑영적요장) :

마음대로 적료장를 읊어본다

此興可能久(차흥가능구) :

이 흥취 오래 가질 수 있다면

餘生那更傷(여생나경상) :

남은 내 생애 어찌 다시 슬퍼하랴

南山倦歸鳥(남산권귀조) :

남산엔 둥지로 돌아오는 새들

落日點微茫(낙일점미망) :

석양속에 아득히 날아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