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취헌 박은(1479)

​​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今日竟夕獨臥(금일경석독와)

산곡 2023. 2.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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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今日竟夕獨臥(금일경석독와)

오늘 저녁 내내 홀로 누웠노라니

 

 

平生懷抱秪須酒(평생회포지수주)

평생의 회포를 술에 의지해 풀었는데

 

今日還無婦可謀(금일환무부가모)

오늘은 술을 내오게 할 아내가 없구나

 

偶對一盃那忍倒(우대일배나인도)

우연히 술잔을 대하니 어이 차마 마시랴

 

莫言此物爲忘憂(막언차물위망우)

이것이 망우물 이라고 말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