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齋 尹 拯(명재 윤 증). 七 夕 (칠 석) 칠월 칠석
新月纖纖夜始淸(신월섬섬야시청)
가냘프고 여린 초승달이 떠오르자 밤이 비로소 맑아지고
臥看河漢更分明(와간하한갱분명)
누워 은하수를 바라보니 더욱 똑똑하고 뚜렷하네
病來身檢全疎放(병래신검전소방)
병든 뒤로 몸단속을 전혀 하지 못해
朝夕相觀愧後生(조석상관괴후생)
아침저녁으로 후배를 마주 대하기가 부끄 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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