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獨 坐 (독 좌) 홀로 앉아서

산곡 2023. 7. 24. 19:40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獨 坐 (독 좌) 홀로 앉아서

 

 

暝鳥投巢急(명조투소급)

저물자 새들은 서둘러 보금자리에 깃들이고

 

寒雲滿壑深(한운만학심)

겨울 하늘에 뜬 구름이 깊은 산골짜기에 가득하네

 

空牎太愁寂(공창태수적)

텅 빈 창이 너무나 시름겹고 쓸쓸해서

 

搔首費孤吟(수수비고음)

머리를 긁적이며 홀로 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