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菴 蔡洪哲(중암 채홍철). 映胡樓(영호루)
고려 말기의 문신, 충렬공 의 사위
海山當日往來多(해산당일왕래다)
바다며 산이며 많이도 오갓지만,
物外精神到此加(물외정신도차가)
벗어나고자 하는마음 여기오니 더하네,
初謂夢遊雲雨峽(초위몽유운우협)
처음에는 비구름 골짜기에서 노늬는가했더니,
漸疑身入畵圖家(점의신입화도가)
몸이첨차 그림속으로 빠저드나 의심되네,
南江秋夜千峯月(남강추야천봉월)
남쪽강 가을밤에 천봉우리에 달이돋고,
北里春風萬樹花(북리춘풍만수화)
북쪽마을 봄바람에 만가지꽃 피어나네.
雖是無情閒道者(수시무정한도자)
제 아무리 무정하고 한가하다는 도인이라도,
登臨不得似古槎(등림부득사고사)
여기오르면 마음이 마른 뗏목 같지는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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