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宿櫟皮峴小村(숙역피현소촌)
역피현 작은 고을에서 묵으며
一抹炊煙起(일말취연기) :
한 가닥 밥 짓는 연기 일고
林間日又昏(림간일우혼) :
숲 속에 다시 황혼이 지고
蕭蕭千嶂雨(소소천장우) :
쓸쓸하여라, 천 산 위에 비 뿌리고
寂寂數家村(적적삭가촌) :
적막하여라, 몇 집 마을을 이로다.
計到窮時拙(계도궁시졸) :
궁해지니 꾀를 내도 졸렬해지니
心從險處存(심종험처존) :
험한 처지에 별별 궁리 다 내는구나.
宵眠得土銼(소면득토좌) :
저녁 잠자리에 뚝배기 저녁까지 얻었으니
三歎主人恩(삼탄주인은) :
고마운 주인 은혜에 세 번이나 감탄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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