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당 이식(1584)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途中馬蹇還家(도중마건환가) 도중에 말이 절룩거려 돌아오다

산곡 2024. 11. 14. 10:18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途中馬蹇還家(도중마건환가)

도중에 말이 절룩거려 돌아오다

 

行路無遠近(항노무원근) :

나그네 길이란 거리를 막론하고

出門皆險難(출문개험난) :

집 나서면 모두가 험난한 법이란다.

玄黃任馬病(현황임마병) :

말이야 병들어 누렇게 뜨건 말건

衰白欲身安(쇠백욕신안) :

노쇠하고 머리 희니 몸이나 편했으면.

阮籍徒勞哭(완적도노곡) :

완적은 헛되이 통곡하며 돌아오고

王尊自愛官(왕존자애관) :

왕존은 원래 벼슬을 좋아했었단다.

還家問菽水(환가문숙수) :

집에 돌아와 숙수 물어 부모님 봉양

不減彩衣歡(부감채의환) :

색동옷 재롱보다 못하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