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택당 이식(1584)

澤堂 李植( 택당 이식). 將赴嶺南(장부령남) 영남으로 부임하며

산곡 2024. 12. 7. 06:11

 

澤堂 李植( 택당 이식).   將赴嶺南(장부령남) 영남으로 부임하며

 

心與形相役(심여형상역) :

마음과 몸 서로 부림 받는데

形爲物所嬰(형위물소영) :

몸은 또 외부 사물에 구속 된다.

連年爲遠客(련년위원객) :

해마다 멀리 떠도는 나그네

幾屐了平生(기극료평생) :

내 인생 얼마나 길에서 보냈던가.

古木空山道(고목공산도) :

고목나무, 텅 빈 산속 길

斜陽匹馬行(사양필마항) :

석양빛 속을 한 필 말로 가노라.

南川一千里(남천일천리) :

남천은 앞으로 일천 리 길

不用計前程(부용계전정) :

갈 길을 계산한들 무슨 소용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