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邠 州(빈 주) 빈주에서

산곡 2024. 10. 21. 07:28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邠 州(빈 주) 빈주에서

 

行穿山窈窕(행천산요조) :

산길을 찾아드니 산은 고요하고

俯見樹扶疏(부견수부소) :

내려다보니, 우거진 수목이 즐비하다.

地僻宜澗飮(지벽의간음) :

지역이 궁벽하니 개울물 마시기 좋고

民醇多穴居(민순다혈거) :

백성들 순박하니 동굴에서 많이 산다.

麥黃仍水碓(맥황잉수대) :

보리 여물자 물방아로 돌리고

桑綠已繅車(상록이소거) :

뽕잎 푸르니 고치 켜는 수레가 쓰인다.

看取田園樂(간취전원악) :

농촌의 풍경이야 마냥 즐거우니

周家積累餘(주가적누여) :

주 나라의 끼친 은덕이 쌓인 것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