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 허목(1595)

眉叟 許穆(미수 허목). 獐合舊縣八景 6(장합구현팔경 6) ​ 장합구현팔경

산곡 2024. 1. 4. 08:56

   

眉叟 許穆(미수 허목).   獐合舊縣八景 6(장합구현팔경 6) ​장합구현팔경

 

嵺廓任疎蕩(교확임소탕) :

넓고 큰 뜻을 소탕함에 맡겨

得閑心獨忻(득한심독흔) :

한가로움 얻으니 마음은 기쁘다.

雁嶺孤鳥上(안령고조상) :

안령엔 외로운 새 날아오르고

日夕看歸雲(일석간귀운) :

해 지는 저녁 떠가는 구름 바라본다.

浮雲自無心(부운자무심) :

뜬구름은 절로 무심하고

我亦遺世紛(아역유세분) :

나 또한 세상 어지러움 잊고 산다.

拔俗巢與由(발속소여유) :

속세를 벗어난 소부와 허유

千載追淸芬(천재추청분) :

천년토록 그 맑은 향기 따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