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蝦 申緯(자하 신위). 公莫拂衣(공막불의) 공은 옷 떨치지 마세요
莫拂挽衫輕別離(막불만삼경별리)
당기는 적삼을 뿌리치고 쉽게 이별하지 말아요
長堤昏草日西時(장제혼초일서시)
해 서산으로 넘어가면 긴 뚝에 풀빛도 어두워라
客窓輾轉愁滋味(객창전전수자미)
몸 귀척이는 객창에 수심은 짙어가고
孤剔殘燈到自知(고척잔등도자지)
꺼져가는 등잔 심지 외로이 발라보면 절로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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