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신위(1769)

紫蝦 申緯(자하 신위). 冬之永夜(동지영야)겨울 기나긴 밤

산곡 2024. 5. 16. 12:17

 

紫蝦 申緯(자하 신위).  冬之永夜(동지영야)겨울 기나긴 밤

  

 

截取冬之夜半强(절취동지야반강) :

동짓밤 기나긴 밤, 절반을 끊어내어

 

春風被裏屈蟠藏(춘풍피이굴반장) :

봄바람 따뜻한 이불 속에 서려두었다가

 

燈明酒煖郞來夕(등명주난랑래석) :

임 오신 날 밤, 등불 밝혀 술 데워서

 

曲曲鋪成折折長(곡곡포성절절장) :

굽이굽이 펴내어서, 꺾어꺾어 늘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