臥陶軒 李仁老(와도헌 이인로). 續行路難 3(속행로난 3)
顔巷枕肱食一簞(안항침굉식일단)
안회는 누항에서 팔을베고 한 바구니 밥을 먹었으며
東陵晝膳脯人肝(동릉주선포인간)
(도척은)동릉에서 점심으로 사람의 간을 회 쳐 먹었네
世間萬事眞悠悠(세간만사진유유)
세상의 모든 일이 진실로 아득하여
直道由來作人難(직도유래작인난)
곧은 길엔 원래 사람 노릇 어렵다네
我欲伸鉤斬曲几(아욕신구참곡궤)
나는 굽은 갈고리를 펴고 굽은책상을 베고자하니
要須平直如金矢(요수평직여금시)
바르고 곧기가 쇠 화살 같아야 하네
黃河正漲碧琉璃(황하정창벽유리)
황하를 푸른 유리 같이 맑게 하여
不著一點秋毫累(부저일점추호루)
추호의 더러움도 묻지 않게 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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