臥陶軒 李仁老(와도헌 이인로). 送朴察院赴西都留臺(송박찰원부서도류대)
서도 유수로 부임하는 박찰원을 보내며
百雉城盤九仭巖(백치성반구인암) :
아홉 길 암벽 위에 백 가퀴 둘린 성
繞城流水碧恬恬(요성류수벽념념) :
성을 둘러 흐르는 물 푸르고 잔잔하도다
垂楊古驛煙迷路(수양고역연미로) :
수양버들 늘어선 옛 역은 연기에 길이 아득하고
隔岸人家水拍簷(격안인가수박첨) :
강 건너 인가엔 물이 처마 끝에 닿은 듯 하도다
往事如波山獨在(왕사여파산독재) :
지난일은 물결같은데 산만 호로 남았고
夕陽聞笛淚應霑(석양문적루응점) :
석양에 피리소리 들으면 눈물을 금치 못하리라
風霜十月乘驄去(풍상십월승총거) :
바람서리 치는 10월에 총마 타고 그대 가리니
始覺寒威倍舊嚴(시각한위배구엄) :
추위가 지난 번보나 갑절이나 엄함을 비로소 깨닫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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