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三峰 鄭道傳). 送盧判官(송로판관) 노 판관을 보내며
秋風動高樹(추풍동고수) : 가을바람 나무 끝에 이니
客意已悲凉(객의이비량) : 나그네 마음 이미 슬퍼진다.
況復當此時(황부당차시) : 더구나 이러한 때 당하니
之子歸故鄕(지자귀고향) : 그대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단다.
相對茅簷下(상대모첨하) : 오두막집 처마 아래 마주앉으니
燈火耿孤光(등화경고광) : 등잔불은 외로운 불빛 깜박거리고
亦有佳人携(역유가인휴) : 아름다운 여자를 끼고 있으니
滿意傾壺觴(만의경호상) : 마음껏 술잔이나 기울여 보자구나.
殷勤須盡醉(은근수진취) : 은근하다, 이 자리 취하지 않으면
明發各茫茫(명발각망망) : 날 밝으면 제각기 아득히 헤어질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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