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정섭(鄭燮) 아호 : 판교(板橋) 제목 : 지란실명도(芝蘭室銘圖) 언제 : 1761년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188.9 x 93.3 cm 소장 : 샌프란시스코 동양미술관 해설 : 정섭은 자를 극유(克柔). 호를 판교(板橋)라 했으며 난죽화로 이름을 떨쳤고 양주팔괴에 속했다. 정판교(鄭板橋)로 더 잘 알려진 그는 대나무 그림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세상을 떠나기 4년전인 68세때 그린 대작이다. 불로초. 난. 괴석. 죽 등을 화폭 가득히 그리고 사이사이의 여백에 지란실기(芝蘭室記)를 썼다. 지란실(芝蘭室)은 선인이 거하는 곳을 뜻한다. 이런 그림을 보면 그가 가난하고 미천한 인생도 알고 있었고. 부귀와 영화를 누리는 귀인도 알고 있었던 선비였음을 알 수 있다. 또 인자함과 사랑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