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명화 182

작가 : 장악(張渥). 제목 : 요지선경(瑤池仙慶)

작가 : 장악(張渥)제목 : 요지선경(瑤池仙慶) 언제 : 元재료 : 족자 종이에 채색규격 : 116.1 x 56.3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장악은 항주 출신으로. 호는 정기생(貞期生)이다. 백묘법(白描法)의 인물화를 잘 그렸다고 하며. 현존하는 그의 작품 중 백묘법의 구가도(九歌圖)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요지(瑤池)는 여선(女仙)의 우두머리인 서왕모(西王母)가 거처하는 곤륜산(崑崙山) 속의 낭원(閬苑)에 있는 호수이며. 도석인물화에 빈번히 등장하는 소재이다. 이 작품에서는 시녀를 거느린 여선(女仙)이 바람을 타고 날고 있고 땅위에 서는 네 명의 노인이 축수(祝壽)를 보내고 있는 광경을 묘사하였다. 인물들의 모습이 매우 생동감있게 그려졌고. 신선의 휘날리는 옷자락은 육조(六曹)시대의 고..

중국고전명화 2024.10.28

작가 : 안휘(顔輝). 제목 : 철괴도(鐵拐圖)

작가 : 안휘(顔輝)제목 : 철괴도(鐵拐圖) 언제 : 元재료 : 족자 비단에 채색규격 : 191.3 x 79.6 cm소장 : 쿄오토 지은사 해설 : 안휘는 14세기 초에 활약한 도석인물화가로 강산 출신이며. 자는 추월(秋月)이다. 기괴한 형상의 인물을 많이 그렸고. 그의 작품은 대부분이 일본에 보존되어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이철괴(李鐵拐)는 전설적인 도교(道敎)의 선인(仙人)으로 이름은 응양(凝楊) 이다. 어려서 도를 깨쳤는데 혼이 몸에서 빠져나와 돌아다닐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하루는 혼이 몸에서 나와 돌아다니다가 일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제자들이 죽은 줄 알고 몸체를 태워버려 할 수 없이 굶어죽은 거지의 몸을 빌어 다시 태어났다. 그 이후 그는 항상 철괴와 연기나는 호로병을 든 거지의 모습을 하고..

중국고전명화 2024.10.23

작가 : 유관도(劉貫道). 제목 : 원세조출렵도(元世祖出獵圖)

작가 : 유관도(劉貫道)제목 : 원세조출렵도(元世祖出獵圖) 언제 : 元재료 : 족자 비단에 채색규격 : 182.9 x 104.1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유관도는 강소성 율수 출신으로. 자는 중현(仲賢)이다. 인물화. 산수화. 화(花). 죽(竹). 조(鳥). 수(獸)의 그림에 능하였고. 지원 16년에 유종(裕宗)의 어용(御容)을 잘 그려 궁중의 어용화가(御用畵家)인 어의국사(御衣局使)가 되었다. 이 작품은 원세조 가 시자(侍者)들과 함께 만리장성 밖에서 사냥을 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모두 열 명의 말 탄 인물이 갖가지 자세로 그려졌는데. 화면의 초점은 흰색 모피옷을 입은 중앙의 황제에게 주어지고 있다. 뒤로는 모래언덕 너머로 보이는 낙타 대상(隊商)들의 모습이 사막지방의 경관을 강조하고..

중국고전명화 2024.10.16

작가 : 조옹(趙雍). 제목 : 준마도(駿馬圖)

작가 : 조옹(趙雍)제목 : 준마도(駿馬圖) 언제 : 元재료 : 족자 비단에 채색규격 : 186 x 106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중국에서 마화(馬畵)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에 이미 그 예가 보이며. 당대의 조패(曹覇). 한간(韓幹)에 이르러는 전례없는 성황을 이루었다. 북송의 이공린(李公麟)까지 사실적인 마화의 발전은 최고도에 달했으나. 남송 때는 쇠퇴하였고. 원대초 복고주의 풍조하에서 부활하였다가 원 이후에는 다시 쇠퇴하였다. 원대의 말그림은 조맹부(趙孟頫)에 의해 유행되었고. 그의 아들 조옹과 손자 조인(趙麟)에 의해 계승되었다. 조옹의 화풍은 자연히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마화는 특히 그러하였다. 이 작품은 매우 세밀한 필치로 강가의 나무 아래에서 노니..

중국고전명화 2024.10.16

작가 : 임인발(任仁發). 제목 : 구마도(九馬圖) 부분

작가 : 임인발(任仁發)제목 : 구마도(九馬圖) 부분언제 : 元재료 : 두루마리 비단에 먹과 채색규격 : 31.2 x 354 cm소장 : 넬슨 갤러리 해설 : 임인발은 송강 출신으로. 자는 자명(子明). 호는 월산(月山)이다. 그는 마화(馬畵)와 백묘인물화(白描人物畵)를 잘 그렸고. 또한 수리(水利)의 전문가로도 유명하여 관직이 도수용전부사(都水庸田副使)에 이르렀다. 산수화적 배경이 없이 아홉 마리의 말과 그들을 돌보는 마부들을 그린 이 작품은 임인발의 말그림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사실주의(寫實主義)적인 마화의 최고단계를 보여준다. 매우 세밀한 필선으로 말의털. 사람의 얼굴. 의복등을 정교하게 묘사하였고. 전아(典雅)한 색채를 얇게 여러 번 덧칠하는 방법으로 말 털의 질감과 윤택함을 표현해 내었..

중국고전명화 2024.10.08

작가 : 진림(陳琳). 제목 : 계부도(溪鳧圖)

작가 : 진림(陳琳)제목 : 계부도(溪鳧圖)언제 : 元재료 : 족자 종이에 먹과 채색규격 : 35.5 x 47.5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진림은 자를 중미(仲美)라고 하였고. 절강성 전당 출신의 문인화가이다. 그는 옛 그림을 모사하면서 산수. 인물. 화조 화법을 배울 수 있었으나 친구인 조맹부의 영향으로 한층 더 격이 높은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물가에 서있는 오리 한 마리를 그린 이 그림은 비교적 작은 화면에 대상을 크게 부각시킨 특이한 구도를 보인다. 물오리. 물가의 풀. 그리고 물결의 담담하고 충실한 묘사에서 화가의 꾸밈없?작화(作畵)태도를 엿볼수 있다. 특히 오리발은 기교없이 보이는 그대로 묘사되어 사실적이면서도 치졸(稚拙)한감을 준다. 조맹부는 화면의 왼쪽 끝에 “요즈음 사..

중국고전명화 2024.10.08

작가 : 선종(宣宗). 제목 : 희원도(戱猿圖)

작가 : 선종(宣宗)제목 : 희원도(戱猿圖)언제 : 明재료 : 족자 종이에 먹과 채색규격 : 162.3 x 127.7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선종은 명태조 주원장(朱元璋)의 증손으로 이름은 담기(膽基)이다. 산수. 인물. 화조. 초충화를 잘 그렸고. 특히 동물을 많이 그려 송의 휘종에 비교되기도 하였다. 그의 재위기간인 선덕(宣德) 연간에 많은 궁정화가들이 활약했고. 그들에 의해 명초 화원화풍이 정립되었던 사실에서. 선종이 화가들을 후원하고 작품활동을 적극 장려했음을 알수 있다. 이 작품은 물가에서 놀고 있는 세 마리의 원숭이를 그린 것이다. 어미 원숭이는 새끼를 품에 안고 바위 위에 앉아 있고. 다른 한 마리는 비파(枇杷)나무위에서 열매를 따서 팔을 뻗치고 있는 새끼 원숭이에게 주려는 듯..

중국고전명화 2024.10.03

작가 : 변문진(邊文進). 제목 : 율희도(栗喜圖)

작가 : 변문진(邊文進)제목 : 율희도(栗喜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먹과 채색규격 : 45.8 x 56.5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변문진은 복건성 사현 출신으로 자는 경소(景沼)이다. 영락 연간 에 무영전(武英殿)의 대조(待詔)가 되어 선덕 연간까지 궁정화가로 봉직하였다. 정통양식의 화조화에 뛰어나 명대 원체화조화의 선조로 불린다. 비교적 소품인 이 작품은 밤송이가 달린 밤나무 가지 위에 앉아 있는 까치를 그린 것이다. 벌레 먹은 나뭇잎과 새의 깃털 묘사에서 화가의 작품 대상에 대한 세심한 관찰력과 매우 정련된 기법을 엿볼수 있으나. 새의 모습은 정적으로 생동감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다른 배경이 없는 단순한 화면에서 새와 나뭇가지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수평의..

중국고전명화 2024.10.03

작가 : 상희(商喜)제목 : 사선공수도(四仙拱壽圖)

작가 : 상희(商喜)제목 : 사선공수도(四仙拱壽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먹과 채색규격 : 98.3 x 143.8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상희는 명초의 궁정화가로. 자는 유길(惟吉)이다. 하북. 복양 사람인 그는 선종조에 궁정화가에게 부여되던 관직인 금의위지휘(錦衣衛指揮)를 받았다. 현존하는 그의 기년작으로 그의 활동시기를 1427에서 1441년 사이로 추정한다. 이 작품은 학을 타고 공중을 날아가는 남극선옹(南極仙翁)에게 이철괴(李鐵拐). 유해(劉海). 한산(寒山). 습득(拾得)이 파도위에서 축수를 보내고 있는 군선헌수도(群仙獻壽圖)에 속하는 도석인물화 이다. 道敎의 仙人과 禪佛敎의 유명한 인물이 같이 그려진 것에서 도교적. 불교적 주제가 혼합되어 사용된 당시 도석화의 양상을 알..

중국고전명화 2024.09.24

작가 : 임량(林良). 제목 : 추응도(秋鷹圖)

작가 : 임량(林良)제목 : 추응도(秋鷹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46.8 x 74.8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 그림은 임량이 수묵화조화뿐 아니라. 채색화조화에서도 매우 뛰어난 기량을 가진 화가였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매 한 마리가 날개를 펼치고 쏜살같이 날아 구관조(九官鳥)를 덥치려 하고. 목표가 된 구관조는 두려움에 떨며 달아나고 있다. 화면 왼쪽 중간에서 뻗어나와 오른쪽 아래로 휘어진 나뭇가지를 경계로 위쪽에 매를. 아래쪽에 구관조을 배치하였는데. 구관조는 가늘고 늘어진 나뭇가지로 둘러쌓여 있어 이미 빠져나갈수 없는 상황임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한다. 두 마리 새의 자태와 눈초리도 긴박한 상황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충분히 전달한다. 빠르고 거친 필치로 나뭇..

중국고전명화 2024.09.17

작가 : 임량(林良). 제목 : 봉황도(鳳凰圖)

작가 : 임량(林良)제목 : 봉황도(鳳凰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64.5 x 96.5 cm소장 : 쿄오토 상국사 해설 : 임량의 자는 이선(以善)인데. 남해 사람으로서 영모와 화훼(화훼)에 능하였다. 홍치(홍치) 연간에 공부영선소승(工部營繕所丞)이 되었고. 후에 인지전(仁智殿)의 궁정화가로 있었다. 그의 특기는 이 봉황도와 같이 채색을 쓰지않고 활달하고 능란한 필치로 먹만을 사용하여 그린 화조화 였으며. 그와 같은 작품들은 문인 감상가들로부터도 환영을 받았다. 이작품은 아침 안개 속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해 바위위에 서있는 봉황을 묘사하고 있다. 봉황은 한쪽 발톱으로 바위를 견고히 잡고 위엄있게 서있고. 화려하게 늘어뜨려진 꼬리는 자세의 균형을 잡아준다. 그 당당한 자태는 ..

중국고전명화 2024.09.17

작가 : 여기(呂紀). 제목 : 초화야금도(草花野禽圖)

작가 : 여기(呂紀)제목 : 초화야금도(草花野禽圖)언제 : 明재료 : 족자 종이에 먹과 채색규격 : 146.4 x 58.7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 작품은 유연한 필치와 고상하고 부드러운 색채로 가을 숲속의 새들을 매끈하게 묘사한 것이다. 화면 오른쪽에서 나와 휘어져 높이 올라간 세 줄기의 야생수수가 쌍구법(雙鉤法)으로 그려졌고. 그 아래쪽에 큰 꿩 한쌍이. 위쪽에는 작은새 세 마리가 보인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가라앉은 색조를 사용했으나. 장끼의 눈과 꼬리. 산열매 등에 점점이 찍혀진 붉은 색은 화면의 생기를 더해 주기에 충분하다. 관지는 없고 위쪽에 심주(沈周)의 제찬이 있는데. 가을 풍경을 나타낸 화면에 춘풍각유시재락(春風各維時哉樂)이라는 구(句)가 있어 위서(僞書)일 가능성이 많다.

중국고전명화 2024.09.12

작가 : 여기(呂紀). 제목 : 사계화조도~봄(四季花鳥圖~春)

작가 : 여기(呂紀)제목 : 사계화조도~봄(四季花鳥圖~春)언제 : 明재료 : 족자 종이에 먹과 채색규격 : 175.2 x 100.9소장 : 토오교오 국립박물관 해설 : 여기는 자를 정진(廷振). 호를 낙우(樂愚)라고 하였으며 절강성 영파 사람으로 홍치 연간에 활약한 명대 제일의 화조화가이다. 그는 인지전의 궁정화가로 봉직하여 금의위지휘를 제수 받았다. 그의 화조화는 대부분이 구륵전채법(鉤勒塡彩法) 그림으로 정확하고 세밀한 윤곽선과 색채를 사용한 것이지만 임량 의 영향으로 활달한 필치를 보이는 것도 있다. 여기의 고향인 영파는 송. 원대부터 대중적 화조화나 불화가 일본으로 수출되던 항구 도시로 이 지방의 전통인 보수적인 남송 화조화 양식이 그의 화풍 형성 과정에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의 높은 ..

중국고전명화 2024.09.12

작가 : 이재(李在). 제목 : 산수도(山水圖)

작가 : 이재(李在)제목 : 산수도(山水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75.2 x 100.9소장 : 토오교오 국립박물관 해설 : 이재는 복건성 포전 출신으로, 자는 이정(以政)이다. 대진(戴進). 석예(石銳)와 더불어 선덕 화원의 중심인물로 활약했던 화원화가인 이재는 곽희. 마원. 하규의 화풍을 따랐으며. 동시에 절파의 시조인 대진의 영향도 받았다. 이 작품은 대진의 영향을 받은 만년의 양식을 보여준다. 구도는 북송 곽희의 의 구도와 비슷하나. 몇 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전경의 토파와 원경의 주봉과의 연결이 중경의 안개에 의해 끊어지고. 대신 화면 중앙을 채우며 시선을 가로막는 주봉의 상승감 이 강조되고 있다. 화면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은 거친 필치로 묘사되었고. 그들을 단순히 중첩..

중국고전명화 2024.09.06

작가 : 대진(戴進). 제목 : 산수도(山水圖)

작가 : 대진(戴進)제목 : 산수도(山水圖)언제 : 明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규격 : 139 x 79.8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 산수화는 화면의 오른쪽 윗부분에 보이는 낙관에 의해서 대진의 1452년 작품임을 알수 있다. 대진의 만년 작품으로 그의 원숙한 산수화 양식을 잘 나타낸 것이다. 전경의 초옥에는 설경의 고요함을 즐기는 듯 밖을 내다보는 선비와 동자의 모습이 보인다. 바위와 나뭇가지의 짙은 윤곽선. 그리고 가깝게 부각되는 원경의 산봉우리 등 초기 절파 양식을 잘 나타낸다. 후기 절파의 극단적인 편파구도를 예시하듯 비교적 많은 여백이 화면의 오른쪽에 치우쳐 있다.

중국고전명화 2024.09.06

작가 : 대진(戴進). 제목 : 어락도(漁樂圖) 부분

작가 : 대진(戴進)제목 : 어락도(漁樂圖) 부분언제 : 明재료 : 두루마리 비단에 먹과 채색규격 : 46 x 740 cm소장 : 프리어 갤러리 해설 : 대진의 자는 문진(文進). 호는 정암(靜菴)이다. 절강성 전당 출신인 그는 선덕 연간에 화원에 들어가 이재. 주문정 등과 더불어 궁정화가로 활약하였다. 그러나 그를 질투한 사환(謝環)의 참언(讒言)으로 궁정을 떠나 그후 고향인 전당에서 그림을 그렸다. 남송 원체화풍을 기초로 한 독자적인 산수화 화풍을 이루어 절파 의 시조가 되었으며. 명대 회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절파란 명칭은 그의 고향인 절강성에서 유래한 것이다. 강변의 어민생활을 묘사한 어락도 또는 어부도는 조간(趙幹)의 강행초설도 이래 중국 강남지방의 전통적인 화제였고. 명대에 와서는 특히 ..

중국고전명화 2024.08.30

작가 : 여문영(呂文英). 제목 : 풍우산수도(風雨山水圖)

작가 : 여문영(呂文英)제목 : 풍우산수도(風雨山水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69 x 104 cm소장 : 클리브랜드 미술관 해설 : 여문영은 절강성 여수 사람으로 홍치 연간 인지전의 화가로 활약했다. 같은때 화조화가로 유명했던 여기(呂紀)를 대여(大呂), 여문영을 소여(小呂)라고도 한다. 그는 당시에 인물화로 이름났고 몇점의 인물화가 전해오고 있으나 여기에는 최근에 발견?산수화를 소개한다. 이 풍우산수도는 비교적 큰 그림으로 남송 산수화 양식을 따른 전형적인 후기 절파 산수화이다. 화면을 대각선으로 휩쓰는 거센 비바람의 표현. 대부벽준으로 묘사된 바위와 산봉우리. 강한 농담의 대비. 그리고 소나무와 건물들을 묘사한 강한 필선 등은 남송 화원화가 하규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그..

중국고전명화 2024.08.30

작가 : 왕세창(王世昌). 제목 : 송음서옥도(松陰書屋圖)

작가 : 왕세창(王世昌)제목 : 송음서옥도(松陰書屋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84.2 x 101.7 cm소장 : 프리어 갤러리 해설 : 왕세창의 호는 역산(歷山)으로. 산동 출신이다. 그는 산수화와 인물화에 능했다는 기록이 있다. 활동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몇안되는 그의 작품이 절파 양식을 따른 점으로 보아 15~16세기 라고 추측된다. 이 작품은 전경의 나무와 집. 측필을 사용하여 묘사한 바위. 그리고 전체적인 구도에서 남송과 원체산수화의 영향을 강하게 느낄수 있다. 그러나 뒤로 솟아오르는 주산의 모습과 산 허리의 안개는 원체산수화를 조금 변형시킨 명대 절파 산수화 양식에 더 가깝다. 화면 왼쪽 위에 세창 이라는 관서와 역산(歷山)의 주문방인(朱文方印)이 있다.

중국고전명화 2024.08.25

작가 : 왕악(王諤). 제목 : 산수도(山水圖)

작가 : 왕악(王諤)제목 : 산수도(山水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먹과 채색규격 : 146 x 80 cm소장 : 토오교오 국립박물관 해설 : 왕악의 자는 정직(廷直)이며, 절강 봉화출신으로. 홍치 연간에 인지전의 궁정화가로 있었다. 마원의 그림을 특히 좋아했던 효종으로부터 당대의 마원 이라는 찬사를 들었으며. 무종조(武宗朝)에는 금의천호(錦衣千戶)에 봉하여졌다. 후대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나무와 바위 사이의 안개를 발묵 같이 묘사하는데 능하였다고 한다. 높고 가파른 절벽이 오른쪽으로 솟아있고.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오른쪽 아래에서 자라 나와 화면의 중간까지 미친다. 전경에는 세 명의 동자들과 말을 탄 선비의 모습이 비교적 크게. 사실적이로 묘사되어 있다. 구도는 수직으로 화면을 양분하여 비대칭..

중국고전명화 2024.08.25

작가 : 종례(鐘禮). 제목 : 관폭도(觀瀑圖)

작가 : 종례(鐘禮)제목 : 관폭도(觀瀑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77 x 103.5 cm소장 : 프린스턴 대학미술관 해설 : 종례는 자가 흠례(欽禮). 호가 남월산인(南越山人)으로, 절강 상우 사람이다. 그는 홍치 연간에 인지전에서 봉직했던 궁정화가로, 명대의 가장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마원 양식의 산수화를 그렸다. 이 관폭도 역시 화제에서 양식에 이르기까지 마원의 영향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서 돌출한 바위는 왼쪽으로 깎아지른 듯 솟아오르는 절벽과 호응하여 대칭적인 균형을 이루고. 그들 사이를 절벽에서 자라나온 나무와 골짜기의 능선이 이어주고 있다. 화면 오른쪽 위와 왼쪽 아래를 차지하는 안개 낀 부분역시 댁각선으로 대칭을 이루며 안개속으로 쏟아지는 폭포와..

중국고전명화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