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명화 174

작가 : 성무(盛懋). 제목 : 산거청하도(山居淸夏圖)

작가 : 성무(盛懋)아호 : 자소(子昭)제목 : 산거청하도(山居淸夏圖) 언제 : 元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21 x 57 cm소장 : 넬슨 갤러리  해설 : 성무는 절강성 臨安 즉 杭州 출신으로. 자를 자소(子昭)라고 하였다. 그는 가흥(嘉興)현 위당(魏塘)에서 오진과 이웃에 살며 그 당시에 상당히 인기있던 화가였다. 직업화가였던 아버지. 그리고 조맹부의 제자였던 진림(陳琳)에게서 그림을 배워 원대의 비교적 보수적인 경향을 보인 화가로 간주된다. 그의 산수화는 조맹부의 동거파 양식의 영향을 보이는 한편. 남송화원 그림의 안개 낀 대기(大氣)의 묘사도 보이며. 때로는 이곽파 산수화의 산봉우리 모습과 과장된 나뭇가지의 표현까지도 보이는 절충적인 그림이 대부분이다. 이 그림의 윗부분에 보이는 산..

중국고전명화 2025.02.06

작가 : 서분(徐賁). 제목 : 촉산도(蜀山圖)

작가 : 서분(徐賁)아호 : 북곽생(北郭生)제목 : 촉산도(蜀山圖) 언제 : 元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규격 : 66.3 x 27.3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서분은 자를 유문(幼文), 호를 북곽생(北郭生)이라고 한다. 소주(蘇州)에서 태어나 그 근처에서 계속 활약하였다. 그는 당시의 유명한 시인 고계(高啓)와 상당히 가까운 사이로. 그 자신도 시와 그림에 능하여 당시의 십재(十才)로 불리었다. 원말에 봉기한 장사성(張士誠)의 정부에 잠시 가담했으나. 곧 오흥 근처의 촉산(蜀山)으로 은퇴하였다. 그곳에 그는 아담한 서재를 짓고 책과 그림과 더불어 잠시 평화롭게 지내다가. 명초에 감옥에서 죽게 되는 비운을 맞았다. 이는 서분의 제지(題識)에 의하면. 여산인(呂山人)이란 친구가 자기를 찾아 촉산..

중국고전명화 2025.02.06

작가 : 이간(李衎) 제목 : 쌍송도(雙松圖)

작가 : 이간(李衎)아호 : 식재도인(息齋道人)제목 : 쌍송도(雙松圖) 언제 : 元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56.7 x 91.2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간은 계구(薊丘)사람으로. 자는 중빈(仲賓). 호는 식재도인(息齋道人)이라 하였다. 이부상서(吏部尙書). 집현전대학사(集賢殿大學士)등의 고위 관직을 지낸 문인화가로서. 그는 조맹부와 더불어 원대 초기의 묵죽화가로도 유명하였고. 원대 이곽파 산수화가로도 알려진 사람이다. 이 그림은 아무런 배경도 없이 두 그루의 규송(叫松)을 전경에 부각시키고 그 밑에 가시나무와 키 작은 대나무를 곁들인 간단한 그림이다. 북송 이성(李成) 그림의 한림(寒林)에 기초를 둔 이와 같은 그림들은 원대화가들에 의해 많이 그려졌으며. 조지백의 에서도 그..

중국고전명화 2025.01.26

작가 : 양유정(楊維楨) 제목 : 세한도(歲寒圖)

작가 : 양유정(楊維楨)아호 : 철애(鐵崖), 철적도인(鐵笛道人)제목 : 세한도(歲寒圖) 언제 : 元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규격 : 98.1 x 32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양유정은 원말의 시인. 서예가. 화가 로. 절강성 제기 사람이다. 자는 겸보(傔寶). 호는 철애(鐵崖), 철적도인(鐵笛道人)이라 했으며. 원대의 많은 문인화에서 그의 제찬을 볼수 있다. 이작품의 화제인 “세한” 은 논어(論語) “자한장(子罕章)의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잎이 늦게 떨어짐을 안다” 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우(三友 : 松. 竹. 梅)나 사군자(四君子 : 梅. 蘭. 菊. 竹)와 같이 군자의 굽히지 않는 절개를 상징한다. 자유분방한 필치로 한 그루의 소나무를 그린 이 작품은 원말 문인화가들 ..

중국고전명화 2025.01.26

작가 : 조맹부(趙孟頫). 제목 : 과목죽석도(窠木竹石圖)

작가 : 조맹부(趙孟頫)제목 : 과목죽석도(窠木竹石圖) 언제 : 元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규격 : 99.4 x 48.2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조맹부는 산수. 인물. 말의 그림뿐만 아니라 묵죽 또는 고목죽석도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북송의 사대부 화가들에 의해 문인들의 자기표현 수단으로 부각된 묵죽은 남송에 가서는 한때 침체된 듯 하였으나 원대 초기에 다시금 활발하게 부활되었다. 이 때에 조맹부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볼수 있다. 그는 묵죽. 고목. 그리고 바위 그림에 서예의 예서(隸書). 전서(篆書). 그리고 비백법(飛白法)의 기법을 각각 적용할 것을 주장하여 서화일치론(書畵一致論)을 강조하였다. 이 그림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바위를 묘사한 필치는 갈필의 비백법이며. 고목의 수간(樹幹)..

중국고전명화 2025.01.16

작가 : 관도승(管道昇). 제목 : 죽석도(竹石圖)

작가 : 관도승(管道昇)제목 : 죽석도(竹石圖) 언제 : 元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규격 : 87.1 x 28.7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관도승은 자를 중희(仲姬)라고 하며. 절강성 오흥 출신으로 원초의 유명한 사대부 화가 조맹부의 부인이다. 그는 글씨와 문장에 조예가 깊었다. 그림은 매. 죽. 난을 잘 그렸으며. 특히 묵죽에 좋은작품을 여러 점 남겼다. 그의 묵죽은 이 그림에서와 같이 대개 죽간(竹幹)이 가늘고 잎이 비교적 큰 대나무를 묘사하여 가냘프면서도 힘있는 대나무의 특징을 잘 포착했다. 대나무를 보조해 주듯 서 있는 태호석(太湖石)의 모습은 아래보다 위가 커서 약간 불안정해 보이지만 키 큰 대나무와 좋은 조화를 이룬다. 관도승의 관서는 없으나 “위국부인조관(魏國夫人趙管)” 즉 조맹..

중국고전명화 2025.01.09

작가 : 이간(李衎). 제목 : 수황수석도(修篁樹石圖)

작가 : 이간(李衎)제목 : 수황수석도(修篁樹石圖) 언제 : 元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규격 : 163.5 x 102.5 cm소장 : 북경 고궁박물원 해설 : 이간은 묵죽과 구륵전채법(鉤勒塡彩法)의 죽화(竹畵)를 모두 잘 그렸는데. 이는 그의 남다른 식물학자적 또는 사생화가(寫生畵家)적 면을 잘 나타낸다. 그는 많은 관직을 역임하면서 중국의 여러지방. 특히 남쪽 지방에 갈 기회를 가져 가는 곳마다 대나무 모양을 잘 관찰하여 그렸고 자세한 기록도 남겼다. 후에 이와 같은 산 지식을 토대로 하고 고전(古典)을 참작하여 중국 역사상 가장 방대한 죽보상록(竹譜詳錄)을 저술하였다. 이 그림은 네 그루의 대나무를 중심으로 바위와 조그만 고목을 곁들인 간단한 구도를 보인다. 무성한 대나무잎을 하나하나 윤곽선으로 그리..

중국고전명화 2025.01.09

작가 : 가구사(柯九思). 제목 : 만향고절(晩香高節)

작가 : 가구사(柯九思)아호 : 단구생(丹丘生)제목 : 만향고절(晩香高節) 언제 : 元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규격 : 126.3 x 75.2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가구사는 태주(台州) 사람으로. 자는 경중(敬中). 호는 단구생(丹丘生)이라 하였으며. 원대의 서화골동 감식가. 그리고 묵죽화가로 널리 알려졌다. 원 문종(文宗)은 규장각(奎章閣)을 설치하고 당시 40세의 가구사를 규장각 감서박사(鑑書搏士)로 임명하였으니 그의 재질을 가히 짐작할 만하다. 이 그림은 고매한 인격의 상징인 대나무. 바위 그리고 국화를 소재로 하였는데. 이는 원대 문인들 사이에서 특히 유행하던 소재 중의 하나이다. 가구사의 대나무는 잎이 빗자루 모양으로 몰려 있고. 마디는 짙은 먹으로 강조되고 농묵과 담묵을 골고루..

중국고전명화 2025.01.01

작가 : 오진(吳鎭). 제목 : 묵죽도(墨竹圖)

작가 : 오진(吳鎭)제목 : 묵죽도(墨竹圖) 언제 : 元재료 : 화첩 종이에 수묵규격 : 40.3 x 52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 그림은 스물 두장으로 된 묵죽보(墨竹譜)중의 하나이다. 1350년 작인 이 묵죽보는 오진 자신의 화론(畵論)을 담은 글과 시를 곁들여 송대와 원대 초기의 여러 묵죽화가들의 양식을 기초로 하여 그린 묵죽화들로 이루어진 죽보(竹譜)로. 원대 문인 묵죽보의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이 그림은 관지에 말했듯이 지난날 전당(錢塘)이란 곳에 갔을 때 그곳의 현묘관(玄妙觀)에 있는 식재도인(息齋道人) 즉 이간(李衎)의 대나무 그림을 보고 후에 그 인상을 되살려 그린 그림이다. 즉 이간은 현묘관 방장(方丈) 뒤 연못 위에 절벽에 매달려 한번 늘어졌다 다시 솟아 오르는 대나무..

중국고전명화 2025.01.01

작가 : 관도승(管道昇). 제목 : 죽석도(竹石圖)

언제 : 元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규격 : 87.1 x 28.7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관도승은 자를 중희(仲姬)라고 하며. 절강성 오흥 출신으로 원초의 유명한 사대부 화가 조맹부의 부인이다. 그는 글씨와 문장에 조예가 깊었다. 그림은 매. 죽. 난을 잘 그렸으며. 특히 묵죽에 좋은작품을 여러 점 남겼다. 그의 묵죽은 이 그림에서와 같이 대개 죽간(竹幹)이 가늘고 잎이 비교적 큰 대나무를 묘사하여 가냘프면서도 힘있는 대나무의 특징을 잘 포착했다. 대나무를 보조해 주듯 서 있는 태호석(太湖石)의 모습은 아래보다 위가 커서 약간 불안정해 보이지만 키 큰 대나무와 좋은 조화를 이룬다. 관도승의 관서는 없으나 “위국부인조관(魏國夫人趙管)” 즉 조맹부의 부인 관씨임을 밝히는 도장이 있다.

중국고전명화 202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