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명화 174

작가 : 상희(商喜)제목 : 사선공수도(四仙拱壽圖)

작가 : 상희(商喜)제목 : 사선공수도(四仙拱壽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먹과 채색규격 : 98.3 x 143.8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상희는 명초의 궁정화가로. 자는 유길(惟吉)이다. 하북. 복양 사람인 그는 선종조에 궁정화가에게 부여되던 관직인 금의위지휘(錦衣衛指揮)를 받았다. 현존하는 그의 기년작으로 그의 활동시기를 1427에서 1441년 사이로 추정한다. 이 작품은 학을 타고 공중을 날아가는 남극선옹(南極仙翁)에게 이철괴(李鐵拐). 유해(劉海). 한산(寒山). 습득(拾得)이 파도위에서 축수를 보내고 있는 군선헌수도(群仙獻壽圖)에 속하는 도석인물화 이다. 道敎의 仙人과 禪佛敎의 유명한 인물이 같이 그려진 것에서 도교적. 불교적 주제가 혼합되어 사용된 당시 도석화의 양상을 알..

중국고전명화 2024.09.24

작가 : 임량(林良). 제목 : 추응도(秋鷹圖)

작가 : 임량(林良)제목 : 추응도(秋鷹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46.8 x 74.8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 그림은 임량이 수묵화조화뿐 아니라. 채색화조화에서도 매우 뛰어난 기량을 가진 화가였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매 한 마리가 날개를 펼치고 쏜살같이 날아 구관조(九官鳥)를 덥치려 하고. 목표가 된 구관조는 두려움에 떨며 달아나고 있다. 화면 왼쪽 중간에서 뻗어나와 오른쪽 아래로 휘어진 나뭇가지를 경계로 위쪽에 매를. 아래쪽에 구관조을 배치하였는데. 구관조는 가늘고 늘어진 나뭇가지로 둘러쌓여 있어 이미 빠져나갈수 없는 상황임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한다. 두 마리 새의 자태와 눈초리도 긴박한 상황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충분히 전달한다. 빠르고 거친 필치로 나뭇..

중국고전명화 2024.09.17

작가 : 임량(林良). 제목 : 봉황도(鳳凰圖)

작가 : 임량(林良)제목 : 봉황도(鳳凰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64.5 x 96.5 cm소장 : 쿄오토 상국사 해설 : 임량의 자는 이선(以善)인데. 남해 사람으로서 영모와 화훼(화훼)에 능하였다. 홍치(홍치) 연간에 공부영선소승(工部營繕所丞)이 되었고. 후에 인지전(仁智殿)의 궁정화가로 있었다. 그의 특기는 이 봉황도와 같이 채색을 쓰지않고 활달하고 능란한 필치로 먹만을 사용하여 그린 화조화 였으며. 그와 같은 작품들은 문인 감상가들로부터도 환영을 받았다. 이작품은 아침 안개 속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해 바위위에 서있는 봉황을 묘사하고 있다. 봉황은 한쪽 발톱으로 바위를 견고히 잡고 위엄있게 서있고. 화려하게 늘어뜨려진 꼬리는 자세의 균형을 잡아준다. 그 당당한 자태는 ..

중국고전명화 2024.09.17

작가 : 여기(呂紀). 제목 : 초화야금도(草花野禽圖)

작가 : 여기(呂紀)제목 : 초화야금도(草花野禽圖)언제 : 明재료 : 족자 종이에 먹과 채색규격 : 146.4 x 58.7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 작품은 유연한 필치와 고상하고 부드러운 색채로 가을 숲속의 새들을 매끈하게 묘사한 것이다. 화면 오른쪽에서 나와 휘어져 높이 올라간 세 줄기의 야생수수가 쌍구법(雙鉤法)으로 그려졌고. 그 아래쪽에 큰 꿩 한쌍이. 위쪽에는 작은새 세 마리가 보인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가라앉은 색조를 사용했으나. 장끼의 눈과 꼬리. 산열매 등에 점점이 찍혀진 붉은 색은 화면의 생기를 더해 주기에 충분하다. 관지는 없고 위쪽에 심주(沈周)의 제찬이 있는데. 가을 풍경을 나타낸 화면에 춘풍각유시재락(春風各維時哉樂)이라는 구(句)가 있어 위서(僞書)일 가능성이 많다.

중국고전명화 2024.09.12

작가 : 여기(呂紀). 제목 : 사계화조도~봄(四季花鳥圖~春)

작가 : 여기(呂紀)제목 : 사계화조도~봄(四季花鳥圖~春)언제 : 明재료 : 족자 종이에 먹과 채색규격 : 175.2 x 100.9소장 : 토오교오 국립박물관 해설 : 여기는 자를 정진(廷振). 호를 낙우(樂愚)라고 하였으며 절강성 영파 사람으로 홍치 연간에 활약한 명대 제일의 화조화가이다. 그는 인지전의 궁정화가로 봉직하여 금의위지휘를 제수 받았다. 그의 화조화는 대부분이 구륵전채법(鉤勒塡彩法) 그림으로 정확하고 세밀한 윤곽선과 색채를 사용한 것이지만 임량 의 영향으로 활달한 필치를 보이는 것도 있다. 여기의 고향인 영파는 송. 원대부터 대중적 화조화나 불화가 일본으로 수출되던 항구 도시로 이 지방의 전통인 보수적인 남송 화조화 양식이 그의 화풍 형성 과정에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의 높은 ..

중국고전명화 2024.09.12

작가 : 이재(李在). 제목 : 산수도(山水圖)

작가 : 이재(李在)제목 : 산수도(山水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75.2 x 100.9소장 : 토오교오 국립박물관 해설 : 이재는 복건성 포전 출신으로, 자는 이정(以政)이다. 대진(戴進). 석예(石銳)와 더불어 선덕 화원의 중심인물로 활약했던 화원화가인 이재는 곽희. 마원. 하규의 화풍을 따랐으며. 동시에 절파의 시조인 대진의 영향도 받았다. 이 작품은 대진의 영향을 받은 만년의 양식을 보여준다. 구도는 북송 곽희의 의 구도와 비슷하나. 몇 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전경의 토파와 원경의 주봉과의 연결이 중경의 안개에 의해 끊어지고. 대신 화면 중앙을 채우며 시선을 가로막는 주봉의 상승감 이 강조되고 있다. 화면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은 거친 필치로 묘사되었고. 그들을 단순히 중첩..

중국고전명화 2024.09.06

작가 : 대진(戴進). 제목 : 산수도(山水圖)

작가 : 대진(戴進)제목 : 산수도(山水圖)언제 : 明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규격 : 139 x 79.8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 산수화는 화면의 오른쪽 윗부분에 보이는 낙관에 의해서 대진의 1452년 작품임을 알수 있다. 대진의 만년 작품으로 그의 원숙한 산수화 양식을 잘 나타낸 것이다. 전경의 초옥에는 설경의 고요함을 즐기는 듯 밖을 내다보는 선비와 동자의 모습이 보인다. 바위와 나뭇가지의 짙은 윤곽선. 그리고 가깝게 부각되는 원경의 산봉우리 등 초기 절파 양식을 잘 나타낸다. 후기 절파의 극단적인 편파구도를 예시하듯 비교적 많은 여백이 화면의 오른쪽에 치우쳐 있다.

중국고전명화 2024.09.06

작가 : 대진(戴進). 제목 : 어락도(漁樂圖) 부분

작가 : 대진(戴進)제목 : 어락도(漁樂圖) 부분언제 : 明재료 : 두루마리 비단에 먹과 채색규격 : 46 x 740 cm소장 : 프리어 갤러리 해설 : 대진의 자는 문진(文進). 호는 정암(靜菴)이다. 절강성 전당 출신인 그는 선덕 연간에 화원에 들어가 이재. 주문정 등과 더불어 궁정화가로 활약하였다. 그러나 그를 질투한 사환(謝環)의 참언(讒言)으로 궁정을 떠나 그후 고향인 전당에서 그림을 그렸다. 남송 원체화풍을 기초로 한 독자적인 산수화 화풍을 이루어 절파 의 시조가 되었으며. 명대 회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절파란 명칭은 그의 고향인 절강성에서 유래한 것이다. 강변의 어민생활을 묘사한 어락도 또는 어부도는 조간(趙幹)의 강행초설도 이래 중국 강남지방의 전통적인 화제였고. 명대에 와서는 특히 ..

중국고전명화 2024.08.30

작가 : 여문영(呂文英). 제목 : 풍우산수도(風雨山水圖)

작가 : 여문영(呂文英)제목 : 풍우산수도(風雨山水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69 x 104 cm소장 : 클리브랜드 미술관 해설 : 여문영은 절강성 여수 사람으로 홍치 연간 인지전의 화가로 활약했다. 같은때 화조화가로 유명했던 여기(呂紀)를 대여(大呂), 여문영을 소여(小呂)라고도 한다. 그는 당시에 인물화로 이름났고 몇점의 인물화가 전해오고 있으나 여기에는 최근에 발견?산수화를 소개한다. 이 풍우산수도는 비교적 큰 그림으로 남송 산수화 양식을 따른 전형적인 후기 절파 산수화이다. 화면을 대각선으로 휩쓰는 거센 비바람의 표현. 대부벽준으로 묘사된 바위와 산봉우리. 강한 농담의 대비. 그리고 소나무와 건물들을 묘사한 강한 필선 등은 남송 화원화가 하규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그..

중국고전명화 2024.08.30

작가 : 왕세창(王世昌). 제목 : 송음서옥도(松陰書屋圖)

작가 : 왕세창(王世昌)제목 : 송음서옥도(松陰書屋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84.2 x 101.7 cm소장 : 프리어 갤러리 해설 : 왕세창의 호는 역산(歷山)으로. 산동 출신이다. 그는 산수화와 인물화에 능했다는 기록이 있다. 활동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몇안되는 그의 작품이 절파 양식을 따른 점으로 보아 15~16세기 라고 추측된다. 이 작품은 전경의 나무와 집. 측필을 사용하여 묘사한 바위. 그리고 전체적인 구도에서 남송과 원체산수화의 영향을 강하게 느낄수 있다. 그러나 뒤로 솟아오르는 주산의 모습과 산 허리의 안개는 원체산수화를 조금 변형시킨 명대 절파 산수화 양식에 더 가깝다. 화면 왼쪽 위에 세창 이라는 관서와 역산(歷山)의 주문방인(朱文方印)이 있다.

중국고전명화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