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명화 180

작가 : 여기(呂紀). 제목 : 사계화조도~봄(四季花鳥圖~春)

작가 : 여기(呂紀)제목 : 사계화조도~봄(四季花鳥圖~春)언제 : 明재료 : 족자 종이에 먹과 채색규격 : 175.2 x 100.9소장 : 토오교오 국립박물관 해설 : 여기는 자를 정진(廷振). 호를 낙우(樂愚)라고 하였으며 절강성 영파 사람으로 홍치 연간에 활약한 명대 제일의 화조화가이다. 그는 인지전의 궁정화가로 봉직하여 금의위지휘를 제수 받았다. 그의 화조화는 대부분이 구륵전채법(鉤勒塡彩法) 그림으로 정확하고 세밀한 윤곽선과 색채를 사용한 것이지만 임량 의 영향으로 활달한 필치를 보이는 것도 있다. 여기의 고향인 영파는 송. 원대부터 대중적 화조화나 불화가 일본으로 수출되던 항구 도시로 이 지방의 전통인 보수적인 남송 화조화 양식이 그의 화풍 형성 과정에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의 높은 ..

중국고전명화 2024.09.12

작가 : 이재(李在). 제목 : 산수도(山水圖)

작가 : 이재(李在)제목 : 산수도(山水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75.2 x 100.9소장 : 토오교오 국립박물관 해설 : 이재는 복건성 포전 출신으로, 자는 이정(以政)이다. 대진(戴進). 석예(石銳)와 더불어 선덕 화원의 중심인물로 활약했던 화원화가인 이재는 곽희. 마원. 하규의 화풍을 따랐으며. 동시에 절파의 시조인 대진의 영향도 받았다. 이 작품은 대진의 영향을 받은 만년의 양식을 보여준다. 구도는 북송 곽희의 의 구도와 비슷하나. 몇 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전경의 토파와 원경의 주봉과의 연결이 중경의 안개에 의해 끊어지고. 대신 화면 중앙을 채우며 시선을 가로막는 주봉의 상승감 이 강조되고 있다. 화면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은 거친 필치로 묘사되었고. 그들을 단순히 중첩..

중국고전명화 2024.09.06

작가 : 대진(戴進). 제목 : 산수도(山水圖)

작가 : 대진(戴進)제목 : 산수도(山水圖)언제 : 明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규격 : 139 x 79.8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 산수화는 화면의 오른쪽 윗부분에 보이는 낙관에 의해서 대진의 1452년 작품임을 알수 있다. 대진의 만년 작품으로 그의 원숙한 산수화 양식을 잘 나타낸 것이다. 전경의 초옥에는 설경의 고요함을 즐기는 듯 밖을 내다보는 선비와 동자의 모습이 보인다. 바위와 나뭇가지의 짙은 윤곽선. 그리고 가깝게 부각되는 원경의 산봉우리 등 초기 절파 양식을 잘 나타낸다. 후기 절파의 극단적인 편파구도를 예시하듯 비교적 많은 여백이 화면의 오른쪽에 치우쳐 있다.

중국고전명화 2024.09.06

작가 : 대진(戴進). 제목 : 어락도(漁樂圖) 부분

작가 : 대진(戴進)제목 : 어락도(漁樂圖) 부분언제 : 明재료 : 두루마리 비단에 먹과 채색규격 : 46 x 740 cm소장 : 프리어 갤러리 해설 : 대진의 자는 문진(文進). 호는 정암(靜菴)이다. 절강성 전당 출신인 그는 선덕 연간에 화원에 들어가 이재. 주문정 등과 더불어 궁정화가로 활약하였다. 그러나 그를 질투한 사환(謝環)의 참언(讒言)으로 궁정을 떠나 그후 고향인 전당에서 그림을 그렸다. 남송 원체화풍을 기초로 한 독자적인 산수화 화풍을 이루어 절파 의 시조가 되었으며. 명대 회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절파란 명칭은 그의 고향인 절강성에서 유래한 것이다. 강변의 어민생활을 묘사한 어락도 또는 어부도는 조간(趙幹)의 강행초설도 이래 중국 강남지방의 전통적인 화제였고. 명대에 와서는 특히 ..

중국고전명화 2024.08.30

작가 : 여문영(呂文英). 제목 : 풍우산수도(風雨山水圖)

작가 : 여문영(呂文英)제목 : 풍우산수도(風雨山水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69 x 104 cm소장 : 클리브랜드 미술관 해설 : 여문영은 절강성 여수 사람으로 홍치 연간 인지전의 화가로 활약했다. 같은때 화조화가로 유명했던 여기(呂紀)를 대여(大呂), 여문영을 소여(小呂)라고도 한다. 그는 당시에 인물화로 이름났고 몇점의 인물화가 전해오고 있으나 여기에는 최근에 발견?산수화를 소개한다. 이 풍우산수도는 비교적 큰 그림으로 남송 산수화 양식을 따른 전형적인 후기 절파 산수화이다. 화면을 대각선으로 휩쓰는 거센 비바람의 표현. 대부벽준으로 묘사된 바위와 산봉우리. 강한 농담의 대비. 그리고 소나무와 건물들을 묘사한 강한 필선 등은 남송 화원화가 하규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그..

중국고전명화 2024.08.30

작가 : 왕세창(王世昌). 제목 : 송음서옥도(松陰書屋圖)

작가 : 왕세창(王世昌)제목 : 송음서옥도(松陰書屋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84.2 x 101.7 cm소장 : 프리어 갤러리 해설 : 왕세창의 호는 역산(歷山)으로. 산동 출신이다. 그는 산수화와 인물화에 능했다는 기록이 있다. 활동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몇안되는 그의 작품이 절파 양식을 따른 점으로 보아 15~16세기 라고 추측된다. 이 작품은 전경의 나무와 집. 측필을 사용하여 묘사한 바위. 그리고 전체적인 구도에서 남송과 원체산수화의 영향을 강하게 느낄수 있다. 그러나 뒤로 솟아오르는 주산의 모습과 산 허리의 안개는 원체산수화를 조금 변형시킨 명대 절파 산수화 양식에 더 가깝다. 화면 왼쪽 위에 세창 이라는 관서와 역산(歷山)의 주문방인(朱文方印)이 있다.

중국고전명화 2024.08.25

작가 : 왕악(王諤). 제목 : 산수도(山水圖)

작가 : 왕악(王諤)제목 : 산수도(山水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먹과 채색규격 : 146 x 80 cm소장 : 토오교오 국립박물관 해설 : 왕악의 자는 정직(廷直)이며, 절강 봉화출신으로. 홍치 연간에 인지전의 궁정화가로 있었다. 마원의 그림을 특히 좋아했던 효종으로부터 당대의 마원 이라는 찬사를 들었으며. 무종조(武宗朝)에는 금의천호(錦衣千戶)에 봉하여졌다. 후대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나무와 바위 사이의 안개를 발묵 같이 묘사하는데 능하였다고 한다. 높고 가파른 절벽이 오른쪽으로 솟아있고.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오른쪽 아래에서 자라 나와 화면의 중간까지 미친다. 전경에는 세 명의 동자들과 말을 탄 선비의 모습이 비교적 크게. 사실적이로 묘사되어 있다. 구도는 수직으로 화면을 양분하여 비대칭..

중국고전명화 2024.08.25

작가 : 종례(鐘禮). 제목 : 관폭도(觀瀑圖)

작가 : 종례(鐘禮)제목 : 관폭도(觀瀑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177 x 103.5 cm소장 : 프린스턴 대학미술관 해설 : 종례는 자가 흠례(欽禮). 호가 남월산인(南越山人)으로, 절강 상우 사람이다. 그는 홍치 연간에 인지전에서 봉직했던 궁정화가로, 명대의 가장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마원 양식의 산수화를 그렸다. 이 관폭도 역시 화제에서 양식에 이르기까지 마원의 영향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서 돌출한 바위는 왼쪽으로 깎아지른 듯 솟아오르는 절벽과 호응하여 대칭적인 균형을 이루고. 그들 사이를 절벽에서 자라나온 나무와 골짜기의 능선이 이어주고 있다. 화면 오른쪽 위와 왼쪽 아래를 차지하는 안개 낀 부분역시 댁각선으로 대칭을 이루며 안개속으로 쏟아지는 폭포와..

중국고전명화 2024.08.19

작가 : 오위(吳偉). 아호 : 소선(小仙). 제목 : 북해진인상(北海眞人像)

작가 : 오위(吳偉)아호 : 소선(小仙)제목 : 북해진인상(北海眞人像)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먹과 채색규격 : 158.4 x 93.2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오위는 대진(戴進)의 화법을 이어받은 절파의 대표적인 화가로. 자는 자영(子影). 호는 소선(小仙)이다. 헌종 연간 에 인지전의 대조가 되었고. 효종으로부터 화장원(畵狀元)이란 인장을 하사받았다. 이 작품은 도교의 선인인 북해진인을 묘사한 것으로, 북해의 진인이 장생불로(長生不老)의 영약이라는 영지(靈芝)를 손에들고 역시 장수의 상징인 거북을 타고 있는 모습이다. 진인(眞人)이란 도가(道家)의 칭호 중의 하나로. 도(道)의 오묘한 이치를 깨달은 선인을 말하며. 구름을 능가하고. 해와 달을 부리며. 천지와 같이 영원하다 라고 일..

중국고전명화 2024.08.19

작가 : 주단(朱端). 제목 : 한강독조도(寒江獨釣圖)

작가 : 주단(朱端)제목 : 한강독조도(寒江獨釣圖)언제 : 明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규격 : 172 x 109 cm소장 : 토오교오 국립박물관 해설 : 주단은 장로(張路)와 더불어 후기 절파를 대표하는 절강 해염 출신의 화가로. 자는 극정(克正)이다. 홍치 14년에 화원에 들어갔고. 정덕 연간에 인지전에 있으면서 일초도서(一樵圖書)의 도장을 하사받아 그후부터 호를 일초(一樵)라 하였다. 산수화는 마원(馬遠). 인물화는 성무(盛懋). 화조화는 여기(呂紀). 묵죽화는 하창(夏昶)의 화풍을 배웠다고 전한다. 이 작품은 눈 내린 강변에 배를 대고 있는 어부의 모습과 더불어. 쓸쓸하고 조용한 겨울 정경을 잘 묘사하고 있다. 잔뜩흐린 음침한 겨울 하늘의 색조가 그와 같은 분위기를 더욱 강조한다. 화면 왼쪽의 전경..

중국고전명화 202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