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명화 109

예전(倪田) : 토자운근도(兎子雲根圖)

작가 : 예전(倪田) 제목 : 토자운근도(兎子雲根圖) 언제 : 1901년 재료 : 족자 종이에 설채 규격 : 133 x 43.5 cm 소장 : 한국 신효충 해설 : 예전은 초명(初名)을 보전(寶田). 자를 묵경(墨耕)이라 했다. 처음에 왕소(王素)에세 그림을 배워 인물. 사녀. 고불상. 말등을 잘 그렸다. 뒤에 상해에 가서 임백년에게 그림을 배워 수묵으로 거석. 산수. 설색화훼 등을 그렸다. 30여 년간 상해에 살면서 작품갠영?하고 제자도 길러 예전파를 이루었다. 46세에 그린 이 그림은 그의 설색화훼영모화의 실력을 잘 볼수 있는 그림인데. 천심죽재(千尋竹齋) 민영익(閔泳翊)과 송은(松隱). 이병직(李秉直) 이란 수장인 이 찍혀있다. 민영익이 상해에서 망명생활을 할 때 친교가 있던 예전의 이 그림에는 묵..

중국고전명화 2023.02.07

제백석(齊白石) : 매화도(梅花圖)

작가 : 제백석(齊白石) 아호 : 백석(白石). 빈생(瀕生) 기원(寄園). 차산관주(借山館主). 삼백석인부옹(三百石印富翁) 제목 : 매화도(梅花圖) 언제 : 1929년 재료 : 족자 종이에 설채 규격 : 135.9 x 33 cm 소장 : 일본 개인 해설 : 제백석이 66세에 그린 이 매화도에는 수평여제청속(潄平女第淸屬) 기사추(己巳秋) 제황(齊璜) 이라는 관지가 쓰여 있고 백석옹(白石翁) 이라는 백문방인 이 찍혀있다. 이렇게 홍매(홍매)를 예쁘게 채색하여 그린 매화그림에는 김농과 오창석의 홍매도 등이 있는데. 세 그림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그것은 매화를 보는 시각과 미감이 다를 뿐 아니라 화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누구 그림이 더 좋고 누구 그림이 더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제백석의 매화도..

중국고전명화 2023.01.31

하서웅(何瑞熊).옹방강(翁方綱)합작. 제목 : 애련설도(愛蓮說圖)

작가 : 하서웅(何瑞熊).옹방강(翁方綱)합작 아호 : 몽계(夢溪) 제목 : 애련설도(愛蓮說圖) 언제 : 1818년 재료 : 두루마리 종이에 수묵 규격 : 29.5 x 92 cm 소장 : 한국 신효충 해설 : 이 애련설도는 별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 하서웅이 그린 연꽃 그림에 유명한 사대부(士大夫)인 옹방강이 글을 쓴 합작품이다. 하서웅은 호를 몽계(夢溪)라 한 광동순덕 출신으로 광록시서정(光祿時署正)을 지냈으며 특히 묵매화 등 화훼화를 잘 그렸다. 옹방강은 자를 정삼(正三). 호를 담계(覃溪)라 했다. 시와 서에 뛰어난 내각학사(內閣學士)였다. 주돈이의 원손(遠孫)인 주달(周達)이 스승인 옹방강에게 하서웅의 묵련도에 화찬(畫贊)을 해 달라고 하자 그의 조상인 주돈이의 애련설(愛蓮說)을 써 준 것..

중국고전명화 2023.01.27

황빈홍(黃賓虹) : 방오진산수도(倣吳鎭山水圖)

작가 : 황빈홍(黃賓虹) 아호 : 빈홍(賓虹) 제목 : 방오진산수도(倣吳鎭山水圖) 언제 : 1864년 재료 : 부채 종이에 설채 규격 : 17.3 x 50.5 cm 소장 : 홍콩 일연재 해설 : 황빈홍의 본명은 질(質). 자는 박존(撲存). 호는 빈홍(賓虹)이었다. 10세 무렵부터 심주(沈周)의 산수화첩(山水畵帖)을 보고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13세때 부터는 동기창과 사사표 등의 그림을 배웠다. 그림은 산수. 인물. 화조 등을 그렸는데. 중후한 채색의 산수화가 많았다. 원대의 그림은 담원(淡遠)을 주로 하였는데. 그 심후(深厚)함을 배우기가 어렵다는 제발이 쓰여진 이 부채그림 은 맑기보다는 탁한 느낌을 주는 소품이다. 청말의 대부분의 산수화와 같은 화풍의 그림이다. 대표

중국고전명화 2023.01.22

백룡산인(白龍山人) : 유해희섬도(劉海戱蟾圖)

작가 : 왕진(王震) 아호 : 백룡산인(白龍山人) 제목 : 유해희섬도(劉海戱蟾圖) 언제 : 1929년 재료 : 족자 종이에 담채 규격 : 138.5 x 46 cm 소장 : 캘리포니아 경원재 해설 : 왕진은 자를 일정(一亭). 호를 백룡산인(白龍山人)이라 하였다. 청년시절 표구점에서 임백년의 작품을 보고 모사하다가 임백년의 눈에 띄어 격려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그림에 주력하였다고 한다. 뒤에 오창석에게 사사(師事)하여 큰 영향을 받았다. 그의 그림이 오창석과 너무 비슷하여 그가 대작(代作)하고 오창석이 낙관(落款)한 일도 가끔 있었다고 한다. 63세에 그린 이그림은 당나라 때의 신선인 유해(劉海)가 두꺼비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그린 것인데. 왕진은 달마와 함께 두꺼비를 득의(得意)의 화제로 자주 그렸다..

중국고전명화 2023.01.17

작가 : 심전(沈銓) : 유하유양도(柳下遊羊圖)

작가 : 심전(沈銓) 아호 : 남빈(南蘋) 제목 : 유하유양도(柳下遊羊圖) 언제 : 1754년 재료 : 족자 종이에 설채 규격 : 118 x 59 cm 소장 : 한국 개인 해설 : 심전은 자를 형지(衡之). 호를 남빈(南蘋)이라 하였는데. 화조. 영모. 인물 등을 다 잘 그렸다. 특히 채색을 아름답게 했다. 72세 봄에 그린 이 그림은 버드나무 아래 있는 양 세마리를 그린 것인데 그의 영모화법을 잘 볼수 있다. 빼어나게 잘 그린 작품이라고는 할수 없지만 이런 구도와 화법으로 그린 양의 그림은 19세기 한국과 일본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그림이다. 그림의 왼쪽 모퉁이에 갑술 소춘 남빈 심전사(甲戌小春南蘋沈銓寫) 라고 쓰고 도장을 찍었다.

중국고전명화 2023.01.11

작가 : 반공수(潘恭壽) : 파초도(芭蕉圖)

작가 : 반공수(潘恭壽) 아호 : 연소(蓮巢) 제목 : 파초도(芭蕉圖) 언제 : 1754년 재료 : 족자 비단에 담채 규격 : 141.5 x 40 cm 소장 : 한국 개인 해설 : 반공수는 자를 신부(愼夫). 호를 연소(蓮巢)라 불렀다. 시에 능통하고. 산수. 화훼. 죽석. 불상. 사녀등을 잘 그려 강소(江蘇) 지방에서 해강(奚岡)과 함께 반.해(潘奚)라고 병칭되기도 하였다. 젊었을 때 왕문치(王文治)에게서 용필법을 배운 후 다시 왕신(王宸)에게 그림을 배워 일가를 이루었다. 불교에 귀의한 후에는 불상을 수백 폭이나 그렸는데 정운붕(丁雲鵬)와 오빈(吳彬)의 화풍을 방불케 하였다. 그의 화격(畫格)이 조촐한 것은 선열(禪悅)에서 얻은 것이라 하였다. 산수화는 미불과 문징명. 화훼화는 운수평의 화법을 체득했..

중국고전명화 2023.01.05

작가 : 해강(奚岡) : 산수도(山水圖)

작가 : 해강(奚岡) 아호 : 철생(鐵生) 제목 : 산수도(山水圖) 언제 : 1801년 재료 : 화첩 종이에 수묵 규격 : 24.6 x 31.8 cm 소장 : 캘리포니아 경원재 해설 : 해강의 자는 순장(純章). 호는 철생(鐵生). 몽천외사(蒙泉外史) 등이 었다. 시. 서. 화. 전각등을 잘했다. 특히 산수화는 북송 대가들과 청초 정통파 화가들의 화풍을 따랐으며 골법(骨法)과 묵기(墨氣)를 고루 갖추었다는 평을 들었다. 화훼와 난죽도 초탈하게 그렸다. 전각은 정경(丁敬). 장인(䉃仁). 황역(黃易)과 함께 절파사가(浙派四家)라 불리었다. 55세에 그린 이그림은 비가 오려고 마파람이 불어오는 산사에서 두 선비가 마주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글의 향기와 서권(書卷)의 기운이 넘치는 ..

중국고전명화 2022.12.30

전두(錢杜) : 우산초당보월도(虞山草堂步月圖)

작가 : 전두(錢杜) 아호 : 송호(松壺)호공(壺公) 제목 : 우산초당보월도(虞山草堂步月圖) 언제 : 1813년 재료 : 족자 종이에 설채 규격 : 138.2 x 53.1 cm 소장 : 오오사카 시립미술관 해설 : 전두의 초명은 유(楡). 자는 숙매(叔枚). 숙미(叔美). 호는 송호(松壺). 호공(壺公)등이었다. 산수. 인물. 화훼. 사녀. 매화 등을 모두 정묘하고 아담하게 잘 그렸으며 글씨는 저수량(褚遂良)과 우세남(虞世南)의 서체를 따랐다. 여행을 좋아하여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명승고적을 두루 다녔는데. 이 그림을 그릴 무렵 에는 야월도(④텁?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가 이런 달밤의 경치를 그린 그림에는 이 그림 외에 추정보월도(秋庭步月圖). 추림월화도(秋林月話圖) 등이 있다. 이 그림은 구도..

중국고전명화 2022.12.23

개기(改琦) : 홍엽제시도(紅葉題詩圖)

작가 : 개기(改琦) 아호 : 향백(香白). 칠향(七薌) 제목 : 홍엽제시도(紅葉題詩圖) 언제 : 1829년 재료 : 족자 비단에 설채 규격 : 28 x 30.5 cm 소장 : 일본 개인 해설 : 개기는 자를 백온(伯蘊). 호를 향백(香白). 칠향(七薌)이라 하였다. 대를 이은 무인 집안 출신이어서 무직에 종사하면서도 인물. 사녀. 불상 등의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졸(拙)하면서도 아름다워 고인(古人)의 경지에 들었다는 평을 듣기도 하였다. 당나라 때 궁중에서 궁녀가 붉게 물든 단풍잎을 주은 인연으로 진사(進士)와 가연(佳緣)을 맺었다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그린 이 그림은 개기의 전형적인 사녀화라 하겠다. 그림의 오른쪽 위에 옥호외사(玉壺外史) 개기 라 쓰고 칠향 이라는 주문방인을 찍은 이 그림은 선비..

중국고전명화 2022.12.17

반공수(潘恭壽) : 파초도(芭蕉圖)

작가 : 반공수(潘恭壽) 아호 : 연소(蓮巢) 제목 : 파초도(芭蕉圖) 언제 : 1754년 재료 : 족자 비단에 담채 규격 : 141.5 x 40 cm 소장 : 한국 개인 해설 : 반공수는 자를 신부(愼夫). 호를 연소(蓮巢)라 불렀다. 시에 능통하고. 산수. 화훼. 죽석. 불상. 사녀등을 잘 그려 강소(江蘇) 지방에서 해강(奚岡)과 함께 반.해(潘奚)라고 병칭되기도 하였다. 젊었을 때 왕문치(王文治)에게서 용필법을 배운 후 다시 왕신(王宸)에게 그림을 배워 일가를 이루었다. 불교에 귀의한 후에는 불상을 수백 폭이나 그렸는데 정운붕(丁雲鵬)와 오빈(吳彬)의 화풍을 방불케 하였다. 그의 화격(畫格)이 조촐한 것은 선열(禪悅)에서 얻은 것이라 하였다. 산수화는 미불과 문징명. 화훼화는 운수평의 화법을 체득했..

중국고전명화 2022.12.05

오도자(吳道子) : 도자묵보(道子墨寶)

작가 : 오도자(吳道子) 제목 : 도자묵보(道子墨寶) 언제 : 唐 재료 : 화첩 종이에 백묘 규격 : 50 x 45 cm 소장 : 미상 해설 : 오도자는 오도현(吳道玄)이라고도 하는데 지금의 하남성 우현(禹縣) 사람이다. 어려서 어렵게 자라 처음에 벽화 그리는 사람들의 심부름꾼으로 들어가 나중에 장욱(張旭)과 하지장(賀知章)에게 글을 배웠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림 공부를 다시 하여 위사립(韋嗣立)의 가신(ャ?이 되었다가 사찰의 벽화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화단에 이름이 알려지자 현종의 특명으로 궁정화가가 되었다. 그는 일생동안 25개 사찰의 벽화를 3백여 간(間)에 그렸다고 전해지는 대화가다. 이 그림은 근래에 발견된 것으로 모두 50장으로 이루어진 화책인데 고대 민간화공들이 사용했던 화본이다. 그..

중국고전명화 2022.11.30

공소영(孔素瑛) : 부용도(芙蓉圖)

작가 : 공소영(孔素瑛) 제목 : 부용도(芙蓉圖) 언제 : 1829년 재료 : 족자 비단에 설채 규격 : 102 x 40 cm 소장 : 한국 개인 해설 : 공소영의 자는 옥전(玉田)이었다. 공자의 후예로 산수. 인물. 화조등을 잘 그렸고. 글씨도 잘 써 그림에 많이 자제(自題)하였다. 그림은 특히 화조화를 아름답게 잘 그렸다. 청대 후기에 그려진 이 부용도는 그의 화조화 실력을 볼수있는 그림인데. 구도와 채색이 안정되고 아름답다. 부용꽃은 연꽃을 뜻하지만. 이 그림의 부용은 나무에 핀 것이니까 목부용(木芙蓉) 즉 무궁화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을 말한다. 하얀 목부용이 핀 아래의 물 위에 한 쌍의 원앙이 다정하게 노닐고 있는 모습을 여류화가의 섬세한 솜씨로 잘 묘사 하였다.

중국고전명화 2022.11.25

작가미상(傳 王維).사제남복생도(寫濟南伏生圖)부분

작가 : 작가미상(傳 王維) 제목 : 사제남복생도(寫濟南伏生圖)부분 언제 : 唐 재료 : 두루마리 비단에 설채 규격 : 25.5 x 45.4 cm 소장 : 오오사카 시립박물관 해설 : 이 그림은 복생(伏生)이란 선비가 책상에서 두루마리 글을 펴보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왕유(王維)는 남종문인화를 잘 그리는 사람이지만 초상화. 묵죽 등의 그림도 잘 그렸다. 도 왕유의 시문장은 이태백을 능가할 만큼 우수하며 그의 시집으로는 왕우승집(王右丞集)이 전한다.

중국고전명화 2022.11.19

공현(천암만학도)

작가 : 공현(龔賢) 아호 : 시장인(柴丈寅). 반묘(半畆). 제목 : 천암만학도(千巖萬壑圖) 언제 : 1813년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62 x 101 cm 소장 : 스위스 리트베르그 박물관 해설 : 공현은 자를 반천(半千). 야유(野遺). 호를 시장인(柴丈寅). 반묘(半畆). 별명을 개현(豈賢)등이라 하였다. 공현은 천성이 외롭게 지내기를 좋아하여 남과 어울리지 않았고 시. 서. 화에 능했다. 특히 그림은 같은 시대의 번기(樊圻). 호조(胡慥). 추철(皺鐵). 엽흔(葉欣). 고잠(高岑). 오굉(吳宏). 사손(謝蓀)등과 함께 금릉팔가(金陵八家)라 일컬어졌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로 꼽혔다. 그의 산수화는 용필이 세밀하고 농묵을 써서 침울한 느낌이 많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맑은 풍치가 있다. 이..

중국고전명화 202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