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暮春卽事(모춘즉사)
저물어가는 봄날에
春深日永人事絶(춘심일영인사절) :
봄 깊어가고 해는 긴데 사람은 오지 않고
風打梨花滿庭雪(풍타이화만정설) :
배꽃에 바람 불어 눈처럼 뜰에 가득하도다
倚簷佳木影交加(의첨가목영교가) :
처마에 의지한 고운 나무들 그림자 서로 얽혀
散步行吟自怡悅(산보행음자이열) :
산보하며 읊으니 마음이 절로 기쁘다
'복암노인 충지(1226)' 카테고리의 다른 글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閑 居 (한 거) 한가히 살며 (0) | 2023.01.21 |
---|---|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書 情 (서 정) 정을 적다 (0) | 2023.01.14 |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雨中睡起(우중수기) (1) | 2023.01.01 |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閑中永懷(한중영회) (0) | 2022.12.26 |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夜坐 2수(야좌 2수) 밤에 앉아 (0) | 2022.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