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望水落山懷金東峯 2
(망수락산회김동봉 2)
수락산을 바라보며 동봉 김시습을 생각하다
混世含光是達生 (혼세함광시달생)
혼탁混濁한 세상에서는 빛을 머금는 것이 삶의 지혜인데
東峯何事擅浮名 (동봉하사단부명)
동봉東峯은 무슨 일로 헛된 명성名聲을 차지했을까.
其人已去靑山在 (기인기거청산재)
그 사람은 이미 떠나갔고 푸른 산만 남았는데
悵望巖棲空復情 (창망암서공복정)
속세를 떠나 숨어 살던 곳을 시름없이 바라보니 공연히 다시 정이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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