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閑居卽事(한거즉사)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餐霞野人在城市 (찬하야인재성시)
노을을 먹고 살던 시골 사람이 도성都城에 머무는데
長安日高臥不起 (장안일고와불기)
서울에서 한낮이 되어도 누워 일어나지 않네.
遠山空翠滴前階 (원산공취적전계)
멀리 있는 산의 푸른빛이 섬돌 앞을 적시니
時捲疏簾讀老子 (시권소렴독노자)
때맞추어 성기게 엮은 발을 걷고『노자老子』를 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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