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1536)

松江 鄭澈(송강 정철). 次朴希正韻(차박희정운) 박희정이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8. 1. 20:26

松江 鄭澈(송강 정철).    次朴希正韻(차박희정운) 

박희정이 시에 차운하다 

 

高樓客散夜將闌(고루객산야장란)

밤 늦어 객들 흩어지는 높은 누각에

 

歌罷滄浪蠟燭殘(가파창랑랍촉잔)

滄浪曲 파하니 밀촛불이 쇠잔하이.

 

獨采蓮花何處贈(독채련화하처증)

연꽃 홀로 따내어 어느 곳에 부치올까,

 

美人千里香雲端(미인천리향운단)

향기론 구름 끝 천리 밖의 고운님께로.

 

 

滄浪曲 : 초사와 맹자에 실린 노래.

인생의 일은 모두 자연히 돌아가는

대로 맡겨야 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