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조 (1752)

正 祖 (정 조). 松 屛 (송 병) 소나무 병풍(屛風)

산곡 2024. 2. 27. 09:14

正 祖 (정 조).   松 屛 (송 병) 소나무 병풍屛風

 

 

嫋嫋其松殖殖庭 (뇨뇨기송식식정)

평평하고 반듯한 뜰에 길게 휘늘어진 그 소나무

 

橫遮門逕布蒼屛 (횡차문경포창병)

문길을 가로막아 푸른 병풍을 펼쳤네.

 

細吹晩籟泠然爽 (세추만뢰령연상)

저녁 바람 솔솔 불어오니 맑고 시원한데

 

更傲嚴霜獨也靑 (경오암상독야청)

도리어 된서리 업신여겨서 혼자서만 푸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