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又贈尹公(우증윤공) 또 윤공에게 주다
蔡門初倒屣(채문초도사) :
채옹이 집에서 왕찬을 신을 거꾸로 신고 맞았고
闕里孰摩墻(궐리숙마장) :
공자는 궐리에서 누구도 담밖에 거절하지 않았다네
筆海怒濤迅(필해노도신) :
글씨는 바다에 성난 파도 치는 듯 빠르고
醉鄕歸路長(취향귀로장) :
몽롱하게 취하여 돌아갈 길은 멀기만 하구나
鵝黃空酌酒(아황공작주) :
나는 아황주만 부질없이 마시는데
鷄舌早含香(계설조함향) :
당신은 일찍이 계설향을 머금었구려
何日同簪管(하일동잠관) :
어느날에야 벼슬에 함께 나가서
賡吟殿閣涼(갱음전각량) :
서늘한 대궐에서 게속하여 시를 읊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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