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 허목(1595)

眉叟 許穆(미수 허목) . 偶吟絶句遣興(우음절구견흥) 언뜻 떠올라 절구絶句를 읊으니 흥에 겨워)

산곡 2023. 7. 24. 19:28

眉叟 許穆(미수 허목) .   偶吟絶句遣興(우음절구견흥)

언뜻 떠올라 절구絶句를 읊으니 흥에 겨워)

 

 

陽阿春氣早 (양아춘기조)

양지바른 언덕에 봄기운 일찍 찾아오니

 

山鳥自相親 (산조자상친)

산새들 저절로 정답게 지저귀네.

 

物我兩忘處 (물아량망처)

나 이외의 것과 나, 둘 다 잊는 곳에서

 

方知百獸馴 (방지백전순)

바야흐로 온갖 짐승이 따르는 것을 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