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 허목(1595)

眉叟 許穆(미수 허목). 秋 懷 (추 회) 가을철에 느껴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생각

산곡 2023. 9. 26. 10:52

眉叟 許穆(미수 허목).     秋 懷 (추 회)

가을철에 느껴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생각

 

 

宋玉悲秋切 (송옥비추절)

송옥宋玉이 간절하게 가을을 슬퍼한 것은

 

感時憂思多 (감시우사다)

시대를 느껴서 근심이 많았기 때문이네.

 

苦吟風雨夕 (고음풍우석)

비바람 몰아치는 밤에 고심하여 읊는데

 

蕭瑟撼庭柯 (소슬감정가)

으스스하고 쓸쓸하게 비바람이 뜰의 나무를 흔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