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 임춘(1170)

西河 林椿 (서하 임춘). 書 懷 (서 회)회포를 펴다

산곡 2022. 12. 6. 08:24

西河 林椿 (서하 임춘).    書 懷 (서 회)회포를 펴다

 

 

詩人自古以詩窮(시인자고이시궁) :

시인은 예부터 시 때문에 궁해진다 하나

 

顧我爲詩亦未工(고아위시역미공) :

나를 돌아보면 시 짓는 것도 능하지 않도다

 

何事年來窮到骨(하사년래궁도골) :

무슨 일로 궁색함은 해마다 뼈에 사무치는지

 

長飢却似杜陵翁(장기각사두릉옹) :

오랫동안 굶주림이 흡사 두보와 같아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