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游鳳林寺西嶺(유봉림사서령)
봉림사 서쪽 재를 돌아보고
共喜年華好(공희연화호) :
좋은 시절 벗들과 함께 즐기려고
來游水石間(내유수석간) :
물 흐르는 바위 위로 놀러 나왔네
烟容開遠樹(연용개원수) :
아지랑이 먼 나무에서 피어오르고
春色滿幽山(춘색만유산) :
깊은 산 하나 가득 봄 빛깔이네
壺酒朋情洽(호주붕정흡) :
병 속의 술 우정을 넉넉하게 하고
琴歌野興閑(금가야흥한) :
거문고와 노랫소리 들녘의 흥취 느긋하네
莫愁歸路暝(막수귀로명) :
어둠 타고 돌아갈 길 걱정하지 말게
招月伴人還(초월반인환) :
달 불러 사람 함께 돌아가면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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