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문처사 맹호연(68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秦中寄遠上人(진중기원상인) 진중에서 가을을 느껴 원 스님에게 보낸다.

산곡 2023. 10. 24. 06:27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秦中寄遠上人(진중기원상인)

진중에서 가을을 느껴 원 스님에게 보낸다.

 

一丘嘗欲臥(일구상욕와) :

언제나 한 언덕에 살고 싶은데

三徑苦無資(삼경고무자) :

三徑(삼경)을 마련 못해 진정 괴롭네.

北土非吾願(북토비오원) :

이 북쪽 살이는 내 소원 아니거늘

東林懷我師(동림회아사) :

내 스승의 동림사를 늘 생각하네.

黃金燃桂盡(황금연계진) :

돈은 계수로 밥 짓기에 다 쓰고

壯志逐年衰(장지축년쇠) :

장부의 뜻은 해마다 약해가네.

日夕涼風至(일석량풍지) :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 불어오니

聞蟬但益悲(문선단익비) :

매미 소리 들으며 슬픔만 더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