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명화

작가 : 김윤겸(金允謙). 아호 : 진제(眞宰). 제목 : 장안사(長安寺)

산곡 2024. 11. 8. 06:24

 

작가 : 김윤겸(金允謙)

아호 : 진제(眞宰)

제목 : 장안사(長安寺)

언제 : 19세기

재료 : 화첩 종이에 담채

규격 : 27.7 x 38.8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김윤겸의 자는 극양(克讓), 호는 진제(眞宰)로. 18세기 화단에서 실경산수를 즐겨 그린 사인 화가이다. 그는 단순히 여기(餘技)에 머물지 않고 분명한 개성을 갖춘 화풍을 이룩하였다. 그는 당시 크게 유행을 보이는 기행. 탐승을 배경으로 한 실경산수의 풍미에 편승해 그림을 열심히 그렸는데. 유존(遺存)된 작품만도 수십 점에 이른다. 30대 이전에는 그 자신의 독특한 특징이 간취되는 작품세계에 도달케 된다. 30대 로부터 60세에 이르는 간기(干紀)가 있는그림을 통해서 화풍의 변화를 살필 수있다. 장안사는 진재봉래도권 완당장(眞宰逢萊圖卷 阮堂莊)의 김정희의 제가 표지에 붙어 있는 11폭으로 구성된 화첩내에 실려 있는데. 이들 그림중 묘길상(妙吉祥)에 간기가 있어 1768년 즉 58세에 그렸음이 확인되었다. 이 장안사 에서 보이듯 화면 중앙에 그리고자 하는 장소를 포치시키고. 화면에 균등하게 배경을 전개시킨 대각선 구도와, 분명한 선묘(線描)로 경관을 단순화시켜 나타내고. 담청의 설채와 선염의 묘가 이룩한 밝고 참신한 화면 등. 두드러진 개성이 보이는 실경산수를 김윤겸은 이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