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관련한시

李穡(이색). 詠梅花 2 (영매화 2) 매화를읊다

산곡 2023. 8. 12. 20:38

 李穡(이색).   詠梅花 2 (영매화 2) 매화를읊다

 

秋水精神氷雪容(추수정신빙설용)

가을 강물의 맑은정신 빙설 같은 용모

瑤臺月下始相逢(요대월하시상봉)

신선 요대의 달빛아래 처음 서로 만났도다

題詩欲壓西湖倒(제시욕압서호도)

나도 시 지어 서호를 압도해 보려 하니

滿紙蛟蛇墨淡濃(만지교사묵담농)

종이 가득 꿈틀대는 용과 뱀의 짙고 옅은먹물

臈盡江南景物神(납진강남경물신)

섣달도 다 지난 강 남쪽에 경치가 새로워져서

水邊處處淨無塵(수병처처정무진)

물 가 곳곳마다 먼지 하나 없이 맑구나

東來已抱流離恨(동래이포류리한)

동쪽에 와서 이미 유랑의 한을 품었는데

又是宣光塞外春(우시선광새외춘)

변방에 또 이렇게 봄이 오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