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명화

작가 : 이간(李衎) 제목 : 쌍송도(雙松圖)

산곡 2025. 1. 26. 09:43

 

작가 : 이간(李衎)

아호 : 식재도인(息齋道人)

제목 : 쌍송도(雙松圖)

언제 : 元

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

규격 : 156.7 x 91.2 cm

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간은 계구(薊丘)사람으로. 자는 중빈(仲賓). 호는 식재도인(息齋道人)이라 하였다. 이부상서(吏部尙書). 집현전대학사(集賢殿大學士)등의 고위 관직을 지낸 문인화가로서. 그는 조맹부와 더불어 원대 초기의 묵죽화가로도 유명하였고. 원대 이곽파 산수화가로도 알려진 사람이다. 이 그림은 아무런 배경도 없이 두 그루의 규송(叫松)을 전경에 부각시키고 그 밑에 가시나무와 키 작은 대나무를 곁들인 간단한 그림이다. 북송 이성(李成) 그림의 한림(寒林)에 기초를 둔 이와 같은 그림들은 원대화가들에 의해 많이 그려졌으며. 조지백의 <쌍송도>에서도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이간의 이 그림은 소나무 줄기의 두드러진 입체감. 침엽(針葉)의 촘촘하게 얽힌 모습. 너무 과장되지 않은 작은 가지 끝의 묘사 등에서 그의 자연주의적 경향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