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1501)

南冥 曺植 (남명 조식). 喪 子 (상 자) 아들을 잃고서

산곡 2024. 8. 1. 20:18

南冥 曺植 (남명 조식).   喪 子 (상 자)  아들을 잃고서

 

靡室靡兒僧似我(미실미안승사아)

집도 없고 아들도 없는게 중과 비슷하고

 

無根無帶我如雲(무근무대아여운)

뿌리도 꼭지도 없는 이내 몸 구름 같도다

 

送了一生無可柰(송료일생무가내)

한평생 보내자니 어쩔 수 없는 일

 

餘年回首雪紛紛(려년회수설분분)

여생을 돌아보니 머리카락이 흰 눈처럼 어지럽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