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冥 曺植 (남명 조식). 喪 子 (상 자) 아들을 잃고서
靡室靡兒僧似我(미실미안승사아)
집도 없고 아들도 없는게 중과 비슷하고
無根無帶我如雲(무근무대아여운)
뿌리도 꼭지도 없는 이내 몸 구름 같도다
送了一生無可柰(송료일생무가내)
한평생 보내자니 어쩔 수 없는 일
餘年回首雪紛紛(려년회수설분분)
여생을 돌아보니 머리카락이 흰 눈처럼 어지럽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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