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1501)

南冥 曺植 (남명 조식). 山海亭苦雨 (산해정고우) 산해정 궂은비 속에서

산곡 2024. 7. 25. 05:46

南冥 曺植 (남명 조식).   山海亭苦雨 (산해정고우) 산해정 궂은비 속에서

 

山居長在晦冥間(산거장재회명간)

산 속의 거처 늘 어둑어둑한 데 있기에

 

見日無期見地難(견일무기견지난)

해를 볼 기약 없고 땅을 보기도 어려워라

 

上帝還應成戌會(상제환응성술회)

하느님은 도리어 경비를 단단히 하여

 

未曾開了半邊顔(미증개료반변안)

얼굴 반쪽도 일찍이 열어 보인 적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