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헌 장현광(1554)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無 題 (무 제) 제목없이

산곡 2022. 12. 10. 08:56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無 題 (무 제) 제목없이

 

 

大道難迴世路分(대도난회세로분)

큰 도는 구부리기 어려운데 세상 길은 나누어지고

 

此身端合臥山雲(차신단합와산운)

이 몸은 그 끝을 모아 잡고 산구름 속에 누웠노라

 

山雲寂寞塵寰遠(산운적막진환원)

산구름은 적막하니 먼지 가득한 세상 멀어

 

人是人非摠不聞(이시인비총불문)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는 시비 당최 들리지도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