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 이정구(1564)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有 感 2(유 감 2) 느끼는 바가 있어

산곡 2024. 7. 26. 05:41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有 感 2(유 감 2) 느끼는 바가 있어

 

星漢迢迢月滿床(성한초초월만상)

은하수는 아득히 멀고 달빛은 평상에 가득한데

 

夜深風露枕衾涼(야심풍로침금량)

밤 깊으니 바람과 이슬에 베개와 이불이 서늘하네

 

羈人自是愁無寐(기인자시수무매)

나그네는 본디 근심으로 잠 못 이루니

 

不恨蟲聲入耳長(불한충성입이장)

벌레 소리 오래도록 들린다고 원망하지 않네